시의회 교육위원회 임시회

울주군과 매칭사업등 당부

교육청 추경 63억여원 삭감

▲ 울산시의회 교육위원회는 23일 제204회 임시회 기간중 교육연구정보원, 학생교육원, 유아교육진흥원 등에 대한 제1회 울산광역시교육비특별회계 세입·세출 추가경정예산안을 심사했다.
울산시의회가 유아들의 인성 함양을 위해 조성된 꿈자람놀이터 시설비 20억원을 삭감했다. 해당 지방자치단체 재원 유치를 통해 사업을 진행하는게 바람직하다는 이유에서다. 또 구체적인 계획없이 편성됐다는 이유로 공기정화사업 예산도 전액삭감했다.

시의회 교육위원회는 23일 제204회 임시회를 열어 시교육청이 제출한 2019년도 제1회 추경안에 대한 심사와 계수조정을 진행했다.

이날 교육위는 계수조정 끝에 약 1600억원 규모로 편성된 시교육청 추경안 중 63억여원을 삭감해 예산결산특별위원회로 회부했다.

삭감 내역을 보면 문화예술교육 활성화 차원에서 편성된 마을교육공동체 거점 및 학생체험 구축사업 비용 15억원 전액이 삭감됐다. 교육위는 해당 사업이 진행되는 옛 궁근정초등학교의 경우 접근성이 떨어지기 때문에 위치 선정 재검토가 필요하다고 삭감 사유를 설명했다.

강북·강남교육지원청이 편성한 공기정화사업 비용 28억여원은 구체적인 실행 계획 없이 예산이 편성됐다고 지적하며 전액 삭감했다. 지원청 외벽 LED 간판 제작 비용은 일부 삭감됐다.

김종섭 의원은 이날 유아교육진흥원이 편성한 꿈자람놀이터 증축과 관련해 “막대한 예산이 드는데 울주군과 매칭사업을 실시하는게 바람직하다”며 “교육청에서 지자체와 적극적으로 협의를 진행해 예산을 지원받을 수 있도록 해달라”고 당부했다.

손근호 의원은 연구정보원 관련 질의에서 “교육정책연구소가 설치되면 카메라 등 장비가 필요한데, 교육연구정보원과 공유·사용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날 행정자치위원회(위원장 윤덕권)와 환경복지위원회(위원장 전영희), 산업건설위원회(위원장 장윤호)는 개별 현장활동을 실시했다. 예결특위는 24일 시교육청 제1회 추경안에 대한 심사를 실시한다. 이왕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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