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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기고]사랑의 열매를 꽃 피우다 - 2018 나눔보고서를 내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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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9.05.26  21: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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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시준 울산사회복지공동모금회장

행정복지센터를 다녀온 지인이 우연히 책꽂이에 비치되어 있는 사랑의열매에서 발간한 2018 나눔보고서를 보고 감동을 받았다고 알려주었다.

울산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지난해 일년 동안 수많은 기부자들의 모금현황과 이들 성금의 적절한 배분으로 여러 곳에 사랑의 손길을 전달한 나눔 결과를 보고하게 되었다. 2018년도 총 기부액은 129억원으로 울산시민들의 정성이 담겨져 있다.

사랑의열매 활동은 일년내내 계속되는 연중 모금캠페인과 11월20일부터 73일간 연말연초에 집중적으로 모금하는 희망나눔캠페인(집중나눔캠페인)으로 나누어진다. 집중모금은 연말의 어려운 이웃돕기 형태로 언론에서 많이 다루어져 우리 시민들이 관심을 가지고 많이 알려져 있지만, 연중 캠페인은 그러지 못하다.

사랑의열매는 1년 내내 나눔천사계좌갖기캠페인, 착한가게, 착한기업, 나눔리더, 나눔리더스클럽과 개인 기부의 선도적 역할을 하는 아너소사이어티의 활동 등으로 꾸준히 기부와 나눔이 이루어지고 투명하고 신뢰받을 수 있는 배분 활동을 연중 펼치고 있다. 특히 나눔천사, 착한가게 등은 지역사회보장협의체를 통한 관내에서 모금한 금액은 관내 이웃에게 배분하는 것으로 진행되고 있어 많은 시민들이 참여하고 있다.

기부는 경제적으로 여유가 있다고 잘 하는 것이 아니다. 자기 형편에 맞게 주위와 이웃을 돕겠다는 마음가짐이 중요한 것이다.

몇 년 전 어느 대학생이 자신의 부친이 사고를 당해 돌아가신 후 받은 보상금을 자기가 쓰지 않고 어려운 환경에서 공부하는 학생들을 위해 기부한 아름다운 이야기와 2013년 29억1400만원을 기부한 익명의 재일교포 이야기는 잔잔한 감동으로 다가온다.

익명으로 기부한 재일교포는 고향이 어디냐고 몇 번을 물어봐도 평안북도라고만 말하고 끝내 자신의 이름을 밝히지 않고 한국의 노인들을 위해 써달라며 거액을 기탁했다. 유복한 가정에서 태어나 청소년기에 일본으로 유학을 갔으나 태평양 전쟁이 일어나고 분단의 아픔을 거치면서 갖은 고생과 험한 일을 하면서 살아남기 위해 일본으로 귀하한 후 저명한 정형외과 의사가 된 온갖 차별과 아픔을 견디며 살아왔다고 한다. 그러나 그의 고국에 대한 그리움과 어렵게 생활하는 노인에 대한 생각이 뇌리에 깊이 박혀 떠나지 않았다고 한다.

이러한 기쁜 소식은 미국에서도 들려왔다. 로버트스미스라는 흑인 억만장자는 모어하우스칼리지 졸업식에서 축사를 하면서 졸업선물로 졸업생들의 학자금 대출 전액인 약 477억을 갚아주겠다고 발표해 학생들은 환호하고 언론들은 젊은이들이 학자금 대출, 주택융자등 으로 평생 쫓기며 사는데 큰 선물을 주었다고 많은 칭송을 하였다.

2018 나눔보고서에는 울산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함께한 시민 여러분들의 따뜻한 손길이 모여 아름답게 변화된 울산지역의 이야기들이 담겨져 있다. 이 책을 통해 기부자들이 보내주신 사랑이 어려운 이웃들에게 어떻게 전달되었는지 좋은 자료가 되기를 희망한다. 지난 한 해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따뜻한 손길로 나눔을 실천해주신 울산시민 여러분들께 다시 한 번 감사드린다. 한시준 울산사회복지공동모금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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