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의 출생율이 하락세에 있고 사망률은 전년 수준으로 나타나 노령화 사회로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일 울산시에 따르면 2002년도 출생·사망 통계결과 총 출생아는 1만1천537명으로 2001년 1만3천506명에 비해 14.3%인 1천933명이 감소했으며 1일 평균 출생아수는 32명으로서 2001년 37명과 대비하여 5명이 줄었다.

 인구 천명당 출생아수를 나타내는 조출생률은 10.9명으로 2001년 12.8명보다 1.9명이 감소했지만 전국평균 조출생률 10.3명보다는 다소 높게 나타났으며 조출생률 감소폭도 전국평균 1.3명보다 높았다.

 조출생률은 1992년 23.4명, 1997년 18.0명, 2000년 15.2명 등 감소추세가 지속되고 있으며 10년전인 1992년과 대비해서는 절반 이하로 줄었다.

 반면 총사망자수는 3천934명으로 2001년 3천881명에 비해 53명이 증가했으며 1일평균 사망자수도 10.6명에 그치는 등 노령화 사회로 진전되는 현상을 보였다.

 인구천명당 사망자수인 조사망율은 3.7명으로 2001년과 동일한 수준을 보였다.

 또 여아 100명당 남아수를 나타내는 출생성비는 113.2명으로 전국평균 110.2명보다 높으며 제주, 대구, 경북에 이어 4번째로 남아 성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통계는 2002년 1월1일부터 12월31일까지로 울산의 전 읍·면·동사무소와 구·군청에 신고한 출생 및 사망신고서의 인구동태 항목 자료를 수집해 집계했다. 조재훈기자 jocap@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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