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의회 김종섭 의원은 29일 의회 4층 다목적회의실에서 서생초등학교 김신 교장, 총동창회, 학교운영위원회, 학부모회 임원 및 교육청 관계자 등과 함께 ‘서생초 개축 관련 관계자 간담회’를 가졌다.

이번 간담회는 안전진단 D등급 확정 판결을 받은 서생초 교사동(본관 및 후관) 증개축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시교육청은 현재 9학급 규모의 교사를 오는 2023년 12학급 규모로 개축할 계획이며, 올해 1회 추경에서 설계비 5억원을 확보한 상태다.

서생초 학교운영위원장은 “개교한지 100년이 돼 시설이 노후됐고 바다와 인접한 저지대에 위치하다보니 침수 등의 문제도 발생한다”며 “올해 교육부 안전진단 D등급 확정 후 전면 개축으로 추진되고 있는데 이전 신축하는 방안도 검토해야 한다”고 건의했다.

서생초 총동창회 수석부회장은 “향후 한수원사택 및 에너지융합산단으로 학생 수는 매년 증가할 것으로 예상돼 12학급도 부족할 수 있다”며 “서생초가 주택가에 위치해 있고 진입도로 폭도 좁아 현 학교 부지를 매각하고 울주군과 한수원 등 예산지원을 받아 이전 신축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해달라”고 요청했다.

김종섭 의원은 “학교와 교육청간 지속적인 소통을 통해 합리적인 방안을 추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왕수기자 wslee@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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