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장풍’서 첫 주연 김동욱
‘신과함께’ 후 최대 전성기

▲ 배우 김동욱(36·사진)

MBC TV ‘특별근로감독관 조장풍’은 배우 김동욱(36·사진)의 첫 원톱 주연 드라마였다. 그는 이 작품으로 드라마 부진에 시달린 MBC에 월화극 시청률 1위 자리를 안겨줬고, 그 자신으로선 영화 ‘신과 함께’ 이후 찾아온 전성기를 또 한 번 이어가는 데 성공했다.

그는 드라마 원톱 주인공 자리를 맡은 데 대해 “책임감이나 부담감이 없었다면 거짓말이고, 같이 간 배우와 스태프에게 드라마 끝난 지금까지도 고마움이 크다”고 말했다.

김동욱은 ‘특별근로감독관 조장풍’에 출연하게 된 건 “제목에 끌렸기 때문”이라고 설명하면서 “근로감독관이라는 직업은 생소했다”고 밝혔다.

“배우들이 접하기 쉬운 직업군은 아니잖아요. 저도 이번에 그런 직업이 있다는 걸 알게 됐어요. 실제로 직접 찾아뵙고 싶기도 했는데 너무 바쁘시고 쫓아다니는 것도 좀 그래서…. 30~40대 공무원 사진을 찾아보기도 했어요.”

이번 작품으로 체중을 약 10㎏이나 늘린 것에 대해선 “그분들이 그런 모습이어서가 아니라 조진갑 캐릭터와 인간 김동욱 사이 괴리감을 줄이고자 선택한 방법들 가운데 하나”라고 부연했다.

천만 영화 ‘신과 함께’에서 관객들 눈물을 쏟게 해 숨은 주인공이라는 찬사를 들은 그는 ‘요즘 계속 물이 들어오는 것 같다’는 말에 “물이 어디까지 들어올지 모르겠다. 계속 들어올 수 있게 그릇을 계속 넓혀야겠다”고 우스갯소리로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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