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정용호 태극전사들이 2019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 8강에서 만날 세네갈은 조별리그와 16강까지 4경기 연속 무패행진(3승1무)을 펼친 아프리카의 복병이다.

한국 U-20 대표팀은 지난 5일(이하 한국시간) 폴란드 루블린의 루블린 경기장에서 열린 ‘숙적’ 일본과 대회 16강전에서 후반 39분 터진 오세훈(아산)의 헤딩 결승골을 앞세워 1대0으로 승리하고 2013년 터키 대회 이후 6년 만에 8강에 올랐다.

일본을 꺾은 한국은 오는 9일 오전 3시30분 비엘스코-비아와 경기장에서 세네갈과 단판 대결을 통해 4강 진출을 겨룬다.

한국은 8강에서 세네갈을 격파하면 1983년 대회 이후 무려 36년 만에 4강 무대를 다시 밟는다.

4강 진출은 이번 대회를 앞두고 작성한 정정용호의 목표이기도 하다.

한국과 세네갈은 U-20 대표팀 간 역대 전적에서 단 한 차례 만나 무승부(2대2)를 기록했다.

우리나라에서 열린 2017년 U-20 월드컵을 앞두고 세네갈과 평가전을 펼친 한국은 조영욱(서울)과 백승호(지로나)의 연속골이 터졌지만 후반 막판 실점하며 승부를 결정하지 못했다.

세네갈 U-20 대표팀은 역대 처음 본선 무대를 밟았던 2015년 뉴질랜드 대회에서 4강까지 오르는 성과를 거뒀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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