몰려든 팬들로 추첨제까지 도입
요식계 대부 백종원에 비법배워

▲ tvN 예능 ‘강식당2’가 리얼리티와 유쾌함을 바탕으로 폭발적인 인기를 얻고 있다.

스타들이 도시를 떠나 식당을 차리고, 시민들에게 요리를 대접하며 그들과 소통하는 모습은 이제 너무 익숙하다.

그런데도 tvN 예능 ‘강식당2’가 여전히 폭발적인 반응을 얻는 이유는 리얼리티뿐만 아니라 유쾌함까지 갖춘 덕분이다.

강호동, 이수근, 은지원, 안재현, 송민호, 피오 여섯 남자는 이번에 경주로 떠났다. 팬들이 작정하고 몰린 탓에 제작진은 추첨제까지 도입해야 했다. 또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요식업계 대부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를 다시 한번 코치로 초빙했다.

백 대표는 이번에 떡볶이와 가락국수 비법을 전수했다. 튼실한 다리로 국수 반죽을 밟는 강호동, 떡볶이보다 ‘메인’처럼 보이는 콰트로 튀김을 튀겨내느라 진이 빠진 안재현의 모습에서는 진지함을 엿볼 수 있었다.

그러면서도 강호동이 비트를 손질한 후 비트 껍질에 싱크대 배수구가 막히자 끊임없이 그를 타박하는 이수근, 한결 넓고 쾌적해진 식당에 들떠 메인테마곡 ‘쓰담쓰담’을 부르는 송민호·피오의 모습은 유쾌했다.

연출을 맡은 신효정 PD는 “처음엔 ‘멘붕(멘탈붕괴)’이었다가, 점점 성장해나가는 멤버들 모습이 관전 포인트”라며 “멤버들이 점점 자신의 메뉴와 담당 업무에 애착을 가지면서 장사가 잘되기 위한 고민을 많이 한다. 메뉴도 점점 진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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