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의회 상임위 1차 정례회

▲ 울산시의회 산업건설위원회는 10일 일자리경제국 소관 2018회계연도 울산광역시 일반.특별회계 및 예비비지출 승인의 건을 심사했다.
울산시의회가 일자리 대책에 있어 과거 답습에 그치지 말고 현재에 맞는 정책을 발굴하는 동시에 예산투입 대비 효과를 극대화해야 한다고 울산시에 쓴소리를 했다. 또 2021년 울산에서 개최되는 제102회 전국체전에 대비하고 대형재난 발생시 즉각적 현장대응 능력을 강화할 전담조직 신설계획을 통과시켰다.

시의회는 10일 각 상임위원회별 제205회 1차 정례회를 열어 소관 부처 결산 및 각종 조례 등을 심사했다.

산업건설위원회 장윤호 위원장은 일자리경제국 소관 2018회계연도 일반·특별회계 결산 및 예비비 지출 승인의 건을 각각 심사하는 과정에서 “일자리창출을 위해 투입된 예산 대비 고용실적이 제대로 관리되고 있는지 의문이 든다”고 지적한 뒤 “과거의 대책 답습에만 그치지 말고 현재에 맞는 일자리 정책을 마련하고, 가능하다면 민간기업도 지역 고용률을 제고하는데 앞장 설 수 있게 해달라”고 주문했다.

김성록 의원은 “일자리 관련 신규사업에 많은 예산이 지원되고 있는데, 사업 효과를 적정하게 비교·분석하고 향후 예산편성을 할 때 활용을 해야 한다”며 “또 예산 투입대비 실적 데이터를 관리하며 예산집행의 효율성도 높여야 한다”고 당부했다.

정부 공모사업 최대한 활용

행정자치위원회(위원장 윤덕권)는 전국체전기획단을 신설하고 119재난대응과를 설치하는 내용이 포함된 조례안과 기획조정실 소관 결산 및 예비비 지출 승인의 건 등을 심사했다.

고호근 의원은 “경기 침체로 인한 어려움을 겪는 상황에서 국비를 확보하는 일은 아주 중요한 부분이다”며 “정부에서 진행하는 공모사업 등을 최대한 활용하고 세원 발굴에도 노력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산단 공해문제 철저점검 필요

환경복지위원회(위원장 전영희)는 환경녹지국 소관 결산 및 예비비지출 승인의 건을 심사했다.

서휘웅 의원은 “국가산단의 오염 공기가 기존 북쪽, 서쪽 뿐 아니라 남쪽으로까지 퍼지고 있다”며 “공해 문제가 심각해지는 상황에서 철저한 점검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전영희 위원장은 “태화강 국가정원 지정은 울산시민의 오랜 숙원사업이자 염원”이라며 “환경녹지국에서는 마지막까지 업무추진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시교육청 예산 집행률 저조

교육위원회(위원장 천기옥)는 교육청 소관 결산 및 예비비 지출 승인의 건을 심사했다.

안도영 의원은 “7개 특광역시 순세계잉여금 비교분석자료를 보면 울산의 예산 집행율이 저조하다”며 “또 이월액이 많은 사유가 학교 신증설로 인한 불가피한 것이기도 하지만 예산편성시 세밀하게 계획을 잡지 못한 부분도 있다”고 지적했다.

손근호 의원은 “특별교육재정수요사업과 관련한 예산전용을 보면 옥현중 영재학급 수학교실사업 , LED 등기구 교체 등 시급한 사안이 아닌 것이 많다”며 “예산 전용이 아닌 당초예산에서 편성해 사업을 진행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왕수기자 wslee@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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