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대학교 반구대암각화유적보존연구소(소장 전호태 교수)와 한국암각화학회(회장 강봉원 경주대 교수)가 14일 오후 2~5시 동국대 경주캠퍼스 백주년기념관에서 2019년 한국암각화 봄 학술대회를 개최한다.

이날 행사는 ‘경주 석장동 암각화의 재발견’이라는 주제 아래 4명의 연구자가 유적에 대한 새로운 연구성과를 공개한다.

석장동 암각화는 한반도 남부 고유의 역사문화전통을 말해주는 청동기 유적이다. 석장동 암각화 최초 발견자인 이동헌 동국대학교 경주캠퍼스 연구원은 암각화와 관련한 경관적 특성에 대한 발표한다.

이하우 울산대 교수는 한국 암각화와 석장동암각화에서 나오는 배 표현물을 분석해 당시 사람들의 내세관을 살핀다.

송화섭 중앙대 교수는 석장동 암각화가 토착세력과 도래인 공동의 신성한 공간으로 조상숭배의례를 거행한 터전이며 이는 영일만을 중심으로 이뤄진 해양문화교류에서 비롯되었음을 밝힌다. 신대곤 국립중앙박물관 전 유물부장은 암각화의 조성 주체가 경주 탑동 및 교동의 문화집단과 연결될 가능성이 높다는 점을 규명한다. 홍영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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