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원디자인학회·조경학회
14·17일 예정지 방문해 평가
정원정책자문위도 내달 찾아
7월14일 전후 지정여부 결정

문재인 대통령의 공약사업인 ‘태화강 국가정원’ 지정 평가에서 중대한 영향을 미칠 현장실사가 진행된다.

13일 울산시에 따르면 정원디자인학회와 조경학회가 각각 14일, 17일 태화강 국가정원 예정지를 방문한다. 산림청은 앞서 국가정원 지정의 적합성을 따지는 기초용역을 정원디자인학회와 조경학회에 맡겼다.

두 학회는 각각 대학교수 등 전문가 3~5명으로 구성됐다.

두 학회는 현장 실사를 통해 국가정원의 적합성 등을 따져 산림청에 제출하면, 산림청 정원정책자문위원회이 본격적인 평가에 나선다.

정원정책자문위원회는 정원의 품질 및 운영 관리 평가 기준에 따라 타당성을 평가한다.

정원정책자문위원회의 현장실사는 다음달 4일 예정돼 있다. 울산시는 7월14일 전후 지정여부가 결론날 것으로 보고 있다.

울산시 관계자는 “산림청이 태화강 국가정원 지정 기준을 향후 신청될 타지역 국가정원 평가 모델로 삼기로 하면서, 매우 까다롭게 울산시와 협의해 왔다”며 “산림청이 긍정적인 입장을 표명하고 있어 기대를 갖고있다”고 밝혔다.

한편 태화강 국가정원이 지정되면 대한민국 1호 국가정원인 순천만에 이어 2호 국가정원이 된다. 최창환기자 cchoi@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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