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일보를 시작페이지로 ㆍ 즐겨찾기
전체기사 | 기사모아보기 | 독자투고 | 기사제보 | 알림 | 화촉 | 부고 | 모집 | 자유게시판
국제종합
교황, 석유회사 CEO들에 "기후 위기 대처에 즉각 나서라"교황청, 이틀에 걸쳐 석유회사 대표 등 초청해 기후변화 회의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승인 2019.06.15  08:42:27
트위터 페이스북 미투데이 요즘 네이버 구글 msn 카카오스토리 카카오톡
 
 
▲ 14일(현지시간) 교황청에서 석유회사들의 대표들과 만난 프란치스코 교황(가운데) [로이터=연합뉴스]

[경상일보 = 연합뉴스 ] 프란치스코 교황이 글로벌 대형 석유 회사들의 최고경영자(CEO)들에게 급격히 진행되는 지구 온난화를 막기 위해 즉각 나설 것을 요구했다.

   교황은 14일(현지시간) 교황청 과학원이 거대 석유회사 및 글로벌 자산운용사들의 대표들을 초청해 진행한 이틀에 걸친 비공개 회의의 폐막 연설에서 "시간이 점점 다 되어 가고 있다. 우리는 단기적인 경제적인 이득을 우선순위에 두거나, 다른 사람들이 조치를 취하길 기다리는 사치를 부릴 여유가 없다"며 이 같이 강조했다.


    교황청에 따르면 '에너지 전환과 공동의 집을 위한 보살핌'이라는 제목 아래 열린 이번 회의에는 이탈리아의 석유회사 Eni, 영국의 BP, 프랑스의 토탈, 미국의 엑손모빌과 셰브론 등 대형 석유회사 대표, BNP 파리바, 블랙록 등의 대형 자산운용사 수장들이 함께 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기후 위기는 우리에게 여기서 그리고, 지금 당장 즉각적인 행동을 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며 "교회 역시 이 문제에 있어 역할을 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교황은 석유회사 CEO들에게 "생태 위기는 인류의 미래 자체를 위협하고 있다"며 "우리 아이들과 손자들이 우리 세대의 무책임의 대가를 치러서는 안 된다"고도 경고했다.

    교황은 또한 이날 지구 온난화를 억제하기 위해서는 '탄소 가격제'가 필수적이라는 의견을 피력하는 한편, 기후변화에 대한 논의와 에너지 전환은 현재 가능한 최선의 과학적 연구에 기반을 둬 이뤄져야 한다고도 당부했다.

    온실가스 감축을 유도하는 효과적인 방편으로 꼽히는 탄소가격제는 온실가스 배출을 비용으로 인식하도록 하는 정책 수단으로, 각국 정부에 의해 배출권거래제 또는 탄소세 등의 형태로 시행되고 있다.

    이번 회의 참석자들은 회의 말미에 공동 성명을 채택해 지구 온난화에 맞서기 위해서는 일관성 있고, 전면적인 행동과 새로운 기술적 해법이 필요하다고 뜻을 모았다.

    이들은 "신뢰할 수 있고 경제적으로 의미있는 탄소가격제를 기꺼이 지지할 것"이라면서도 "탄소가격제는 취약한 공동체의 희생을 최소화하고 경제 성장을 지원하는 방향으로 설정돼야 한다"고 단서를 달았다.
 

14일 교황청 인근에서 환경운동가들이 석유회사 대표들에게 기후변화에 대한 대책 마련을 촉구하는 시위를 벌이고 있다. [AP=연합뉴스]

    이날 교황청 회의장 인근에는 소수의 환경 운동가들이 모여 석유회사 CEO들에게 지구 온난화를 막기 위한 전향적인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이들의 손에는 '석유회사 대표들이여-당신의 아이들을 생각해 보세요', '석유회사 대표들, 교황의 말을 들으세요'라고 적은 푯말이 들려 있어 눈길을 끌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2015년 6월에 생태 회칙 '찬미 받으소서'(Laudato Si)를 반포하고, 기후 변화를 부정하는 사람들을 '멍청이'라고 부르는 등 환경 보호의 중요성을 지속적으로 강조하고 있다.

경상일보, KSILBO

< 저작권자 © 경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트위터 페이스북 미투데이 요즘 네이버 구글 msn 카카오스토리 뒤로가기 위로가기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0)
로그인
- 의견쓰기는 로그인후에 가능하며,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욕설등 인신공격성 글은 삭제 합니다. [운영원칙]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0)
최근인기기사
1
분양가 상승과 주택시장 규제 속 '복산 힐스테이트', 내 집 마련 대안으로 부상
2
호텔∙아파트∙오피스텔 장점 담아낸 ‘웅천베이원파크레지던스’ 일사천리 분양 중
3
‘뒷고기’가 뜬다! 양심뒷고기 신양심 대표 인터뷰
4
용인 ‘수지 성복힐스테이트&자이’ 특별분양눈길…개발 프리미엄, 교통, 주거 편의 빛난다
5
울산 태화강 국가정원 일기 '왕들의 귀환' 잉어들의 행진
6
따뜻한집에 한전 KPS(주) 울산 사업처, 따뜻한집 노인요양원에 생필품 기증
7
충주 대규모점포 해피몰·성서상점가 간 사업조정 '막판 진통'
8
3·1운동 100주년, 임시정부수립 100주년을 기리는 815 전국디자인포스터공모
9
전주 한옥마을 관광경찰대 사라진 이유…"외국어 인력이 없어서"
10
美언론 "트럼프가 北에 '허가증' 주며 시험발사 부추긴 격"
신문사소개고충처리인기사제보광고문의불편신고개인정보취급방침청소년보호정책이메일무단수집거부
울산광역시 남구 북부순환도로 17 | Tel 052-220-0515 | Fax 052-224-1030 | 사업자번호 610-81-07906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배정환
등록번호 : 울산,아01105 | 발행인 : (주)경상일보 엄주호 | 편집인 : 엄주호 | 등록날짜 : 2018년 4월 23일
Copyright © 2011 경상일보. All rights reserved. mail to webmaster@ks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