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영하 파크애비뉴(선암동) 책임지도프로 PGA CLASS A·USGTF 마스터프로
사람은 누구나 자신의 가치관과 관점이 있듯이 골프도 어떤 관점으로 스윙을 이해하느냐에 따라 더 나은 스윙의 골퍼가 된다. 릴리즈와 피니시에 대한 방법적인 문제보다는 왜 릴리즈와 피니시 동작을 잘 다듬어야 하는지 관점이 필요하다.

첫째는 이중탄도다. 볼이 날아가다 한 번 더 상승해서 날아가는 이중탄도의 샷을 PGA 프로들을 통해 보게 되는데 그러기 위해서 반드시 필요한 요소가 임팩트 이후 릴리즈다. 볼이 클럽페이스에 밀착돼 묻어가는 시간을 최대화할 수 있고 그 결과로 릴리즈는 탄도와 비거리에 영향을 준다.

둘째는 다이내믹하고 아름다운 골프스윙 동작이다. 순차적인 타이밍을 통해 릴리즈와 피니시로 연결되는 인체의 아름다운 연결동작, 이런 움직임을 정확히 보고 느낄 수 있다면 골프 스윙을 이해하는 또 하나의 관점이라 하겠다.

셋째는 스윙의 결과와 다음 샷에 미치는 영향이다. 임팩트 이후 아이언 샷은 3~5초, 드라이버 샷은 5~7초 정도 피니시 자세에서 멈추는 것은 다음 홀 다음 샷과도 연결된다. 피니시가 좋다는 것은 스윙과정이 좋았다는 것이다. 우리 두뇌는 지속적으로 스윙을 통해 좋은 정보와 감을 찾는데, 연결성과 정적인 균형감각을 통해 자신의 스윙의 전체를 파악하고 긍정적인 피드백을 받을 수 있다.

넷째는 골프부상 예방을 위한 마무리 동작이다. 운동 원리적으로 릴리즈와 피니시의 잘못된 이해와 습득은 골프 부상과도 연관된다. 원심력에 의해 임팩트 이후 빠른 속도의 헤드무게를 순차적으로 감소시켜 우리 몸쪽으로 다시 흡수하는 동작이 피니시 단계에서 물리적 동작이다. 길게 뻗은 릴리즈 이후 중심축의 왼쪽 45도 방향으로 언코킹으로 1차 원심력을 흡수하고 가장 높은 위치로 올라가면서 두 팔꿈치로 다시 속도를 흡수 감속하며, 곧게 선 하체와 척추위로 두 어깨가 회전하며 원심력을 흡수하는 피니시 동작으로 연결되는 것이다.

대부분의 골퍼들은 오른팔과 클럽을 타깃 방향으로 길게 쭉 뻗어 내기도 전에 왼 어깨가 열리거나 척추 각도가 변한다든지(일어선다든지) 왼팔의 치킨윙 현상이 나오는 경우가 많다. 이런 경우가 과하게 될 경우 왼팔 테니스 엘보와 왼쪽 어깨 회전근개의 손상으로 흔히 이어진다. 엘보의 경험이 있거나 왼 어깨 통증 수반의 경험이 있다면 다시 정확하게 마무리하는 타법을 익힐 필요성이 있다. 그리고 손목을 쓰는 회전이 아닌 몸통, 어깨, 팔뚝 같은 큰 근육을 일정한 방향, 궤도로 릴리스한다고 이해하면 좋다.

더 좋은 팁은 어드레스부터 피니시까지 두 팔뚝의 간격을 일정하게 유지한다는 느낌으로 스윙을 하면 효과적인 릴리즈가 오면서 자연스럽게 피니시도 된다. 일관성 있는 동작을 익히기 위해서 손목보다는 두팔뚝이 감아 돌아간다는 느낌으로 릴리즈 해야 한다는 것은 과거나 지금이나 레슨방법에서도 크게 다르지 않다. 확실한 릴리즈는 임팩트를 통과할 때 적정한 클럽 페이스의 회전을 보장하고 스윙을 더 완벽하게 하며 피니시까지 균형잡힌 스윙 동작을 만들기가 쉬워진다. 김영하 파크애비뉴(선암동) 책임지도프로 PGA CLASS A·USGTF 마스터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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