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울산지방경찰청이 어린이 교통사고 예방을 위한 홍보 목적으로 청사 내 어린이집 앞에 설치한 3D 트릭아트를 이용한 입체 횡단보도.

울산지방경찰청(청장 박건찬)은 어린이 교통사고 예방을 목적으로 운전자와 보행자들의 관심을 모으고자 울산경찰청 내 어린이집 앞에 3D 트릭아트를 이용한 입체 횡단보도를 설치했다고 18일 밝혔다.

입체 횡단보도는 마치 횡단보도가 도로 위로 툭 튀어나온 것처럼 느껴지도록 3D 트릭아트(눈의 착각 현상을 이용해 그린 그림)가 접목돼 설치됐다. 차량 진행 방향에서 보면 횡단보도가 튀어 올라와 앞을 막고 있는 것처럼 착각을 불러일으켜 운전자에게 자연스럽게 서행을 유도한다.

경찰은 청소년 직업체험 및 유치원생 청사견학 시 기존 야외 포돌이·포순이 포토존과 연계해 내방객들이 입체 횡단보도를 이용하면서 자연스러운 교통안전 체험을 할 수 있는 이색 장소로 활용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올해 울산경찰 개청 20주년을 맞아 소속 경찰관 및 시민을 대상으로 ‘입체 횡단보도 걷고 인증샷 보내기’ 이벤트(6월19~7월7일)를 실시한다. 이벤트 참여자에게는 추첨을 통해 기념품을 증정한다. 김준호기자

 

저작권자 © 경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