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프로축구 초호화군단 레알 마드리드가 데이비드 베컴과 지네딘 지단의 연이은 부상과 호나우두 등 핵심 멤버들의 대표팀 차출로 울상이다.

 중원의 지휘관 지단은 지난 3일(이하 한국시간) 비야레알과의 경기 도중 오른쪽발목을 접질러 산티아고 솔라리와 교체됐다.

 프랑스 대표팀에 합류하기 위해 클레르퐁텐에 온 지단은 오는 10일 열리는 2004년 유럽축구선수권대회 예선전 키프로스와의 경기에 출전하지 못할 것으로 알려졌다.

 허벅지 통증을 호소하고 있는 베컴은 지단보다는 부상 정도가 심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베컴은 『문제가 되지 않는다. 이번 주말 대표팀에 합류해 마케도니아와의 경기에 출전할 것』이라고 말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팀의 보배인 지단과 베컴이 잇따라 예정돼 있는 A매치에서 부상이 악화되지는 않을까 노심초사하고 있다.

 레알 마드리드의 브라질 듀오 호나우두와 호베르투 카를루스는 7일부터 열리는2006독일월드컵 남미예선에 출전하기 위해 팀을 떠나있는 상태다.

 한편 이천수(레알 소시에다드)의 팀 동료로 투톱 파트너인 세르비아몬테네그로출신 공격수 다르코 코바셰비치도 허벅지 부상으로 다음 주 열리는 이탈리아와의 유럽축구선수권 예선전에 출전하지 않을 것으로 전해졌다.

 코바셰비치는 3일 셀타 비고와의 경기에서 시즌 2호 골을 넣었으나 경기 막판에부상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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