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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버비콘’ 뛰어난 스토리 전개로 관객들 마음 강탈... 어느 시대에서나 사라지지 않는 주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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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9.06.22  15:4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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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버비콘’ 스틸컷

‘서버비콘’의 원작 시나리오에 참여한 이는 지난 1997년 개봉해 정교하게 짜여진 이야기 구조, 시종일관 감탄을 자아내는 세련된 연출, 긴장의 끈을 놓지 못하게 만드는 서스펜스까지 완벽한 스릴러 영화인 <파고>(1996)의 코엔 형제로 영화 팬들의 기대감을 불러 모으고 있다. 

천국이라 불리는 도시 ‘서버비콘’에 살고 있는 평범한 가장 ‘가드너’가 세운 범죄 계획이 의외의 목격자로 인해 걷잡을 수없이 파국으로 치닫는 되는 스토리를 담은 <서버비콘>은 1950년대 미국을 배경으로 당시 사회적 이슈였던 ‘인종차별’에 대한 메시지도 담고 있다. 

완벽한 백인 마을 ‘서버비콘’에 ‘마이어스’ 흑인 가족이 이사를 온 후, 그들을 내쫓기 위해 갖은 애를 쓰는 주민들의 모습은 <파고>(1996)의 부조리한 설정에서 비롯된 웃음과 완벽했다고 생각했던 살인 계획이 어설프게 틀어지게 되는 전개 등 코엔 형제를 연상시키는 뛰어난 스토리 전개로 관객들의 마음을 강탈할 예정이다. 

‘가드너’ 역을 맡은 맷 데이먼은 처음 시나리오를 보고 “1959년에 일어나는 일이지만, 지금의 미국 사회와 밀접한 연관이 있다. 완벽해 보이는 미국이란 나라에 추악한 일들이 벌어졌었다고 말하는 작품”이라고 전하며 영화의 메시지에 대해 공감을 표했다. 
  
<굿나잇 굿 럭>(2005), <킹 메이커>(2011), <아르고>(2012)에 이르기까지 조지 클루니 감독의 완벽한 파트너로 꾸준히 작품을 선보이고 있는 그랜트 헤슬로브 프로듀서가 <서버비콘>에도 참여해 기획 단계에서부터 완벽한 호흡을 맞췄다. 코엔 형제의 원작 시나리오는 1982년에 쓰여진 작품으로 시대적 배경은 1980년대였으며, 누아르 장르에 초점이 맞춰진 이야기였다. 

그후 그랜트 헤슬로브 프로듀서와 조지 클루니 감독이 영화화를 결정한 후 각색 작업에 돌입하여 전체적인 이야기의 뼈대는 살리되, 1950년대 후반으로 시대적 배경을 옮기고 상당 부분 수정하여 현 시대 관객들에게 더 공감을 불러일으킬 수 있는 설득력을 가진 스토리를 완성한 것. 

조지 클루니 감독은 “미국이 완벽했다고 기억하는 시대에 벌어진 참혹한 사건들을 보여줌으로써 역설적으로 위대하지 않았다는 걸 보여주고 싶었다. 이 메시지는 안타깝게도 어느 시대에서나 사라지지 않는 주제다”라고 기획 의도를 설명했다. 

배정환 기자 디지털뉴스부 (karion79@ksilbo.co.kr)
< 저작권자 © 경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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