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블 시리즈 ‘스파이더맨’
디즈니 ‘라이온 킹’ 실사작

▲ 영화 ‘스파이더맨: 파 프롬 홈’의 한 장면.

여러 대작 외화가 올여름 극장가 출격 준비를 마쳤다. 관객 수를 보장하는 마블 솔로 히어로 영화부터, 개봉 전부터 기대를 모으는 디즈니 실사영화까지 개봉을 기다린다.

올여름 관객을 찾을 최대 기대작 중 하나는 바로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MCU) 페이즈 3의 피날레를 장식할 ‘스파이더맨: 파 프롬 홈’이다. 이 영화는 지난 4월24일 개봉해 국내에서 1389만 관객을 동원한 ‘어벤져스: 엔드게임’ 이후의 일을 그린다.

‘엔드게임’ 이후 변화한 일상을 살던 피터 파커(톰 홀랜드)가 친구들과 유럽 여행을 떠나고, 그곳에서 그가 정체불명의 조력자 미스테리오(제이크 질렌할)와 여러 악당을 만나면서 벌어지는 일을 그린다.

시간상으로 ‘어벤져스: 엔드게임’ 이후 이야기를 다룬다는 점에서 이 영화를 보지 않은 관객들에게는 ‘스파이더맨: 파 프롬 홈’이 일종의 스포일러일 수 있다.

다음달 17일 개봉하는 ‘라이온 킹’은 1994년작 동명 디즈니 애니메이션을 실사화한 영화다. 사자를 비롯한 동물들이 등장하는 내용이기 때문에 CGI(Computer Graphic Image)로 제작됐다.

아버지를 잃고 삼촌 스카에 의해 쫓겨난 심바가 티몬과 품바 등 새로운 친구들을 만나고, 이들과 함께 진정한 자아와 왕좌를 되찾는 여정을 그린다.

원작 애니메이션은 개봉 당시 북미와 전 세계에서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으며 극장 개봉 애니메이션 중 가장 많은 이익을 거뒀다. 셰익스피어의 ‘햄릿’ 등에서 모티브를 가져온 탄탄한 이야기와 이를 뒷받침하는 OST(오리지널 사운드 트랙)가 관객들을 사로잡았기 때문이다. OST는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최우수 주제가상과 최우수 영화 음악상을 받았다. 이후 ‘라이온 킹’은 브로드웨이에서 뮤지컬로 만들어지기도 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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