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세관 5월 수출입 동향
5% 늘어난 65억5천만달러
무역수지 59개월 연속 흑자

울산지역 5월 수출이 유류, 자동차 및 선박 품목의 고른 증가로 지난해보다 5.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울산세관이 발표한 5월 수출입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울산 수출액은 65억5000만달러로 전년동월대비 5.0% 증가했다. 수입액 또한 일부 품목을 제외한 대부분이 증가하면서 전년대비 3.0% 증가한 50억9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수출실적을 보면 유류는 중국, 싱가포르, 일본, 말레이시아 등에서의 판매 증가로 전년동월대비 4% 증가했으나, 화학제품은 중국 수요 부진 및 수출 단가 하락으로 10.6% 감소했다. 수출품목 중 전년동월대비 수출액이 감소한 것은 화학제품을 비롯해 기계류, 전기전자제품, 섬유제품 등이었다.

자동차는 국내기업의 SUV와 친환경차 수출 호조로 전년동월대비 24.2% 증가한 16억3000만달러의 수출액을 달성했다.

주요 수출 국가별로는 베트남 78.0%, 미국 65.9%, 독일 51.6%, 캐나다 39.6% 등의 순으로 수출액이 늘어났다. 선박 수출액도 고부가가치 선박인 LNG선 수출 및 2017년 수주 선박의 본격 인도에 따라 전년동월대비 54.9% 증가한 4억3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수입은 원유가 국제유가 상승과 수입물량 증가로 전년동월대비 7.4%, 가스가 석유화학 원료 수요 증가로 30.6% 각각 증가했다. 반면 미·중 무역전쟁과 중국의 경기둔화 등으로 전년동월대비 11.1% 감소한 화학제품을 비롯해 비철금속, 시설기계류, 철강제품 등의 수입액이 감소했다.

5월 울산 무역수지는 14억6000만달러로, 2014년 10월부터 56개월 연속 흑자행진을 이어갔다. 이우사기자 woosa@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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