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1일부터 병원과 한방병원의 2·3인 입원실에도 건강보험이 적용돼 환자 본인 부담이 3분의 1로 줄어든다.

보건복지부는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 대책 후속 조치로 내달 1일부터 전국 1775개 병원·한방병원의 2·3인 입원실 1만745개 병상에 건강보험을 적용한다.

지난해 7월 건강보험이 적용된 상급종합·종합병원 2·3인실과 달리, 병원 2·3인실은 그간 건강보험이 적용되지 않아 병원별로 기본입원료가 달랐다.

하루 입원 시 환자가 평균적으로 부담하는 금액은 2인실 7만원(최고 25만원), 3인실 4만7000원(최고 20만원)이었다. 일부 입원실은 건강보험이 적용된 종합병원의 평균 입원료 7만원보다 높아 ‘입원료 역전현상’도 나타났다.

건강보험이 적용되면 입원료가 2인실 2만8000원, 3인실은 1만8000원으로 줄어든다. 현재의 3분의 1 수준이다.

병원 2·3인 입원실 건강보험 혜택을 볼 환자는 연간 38만명가량일 것으로 추산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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