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예가 44명 작품 한자리에
7월2~6일 울산문예회관
서예분과 회원들의 전시는 올해로 12회차를 맞는다. 그런만큼 그 동안 쌓아 온 기량들이 웅축된 작품세계를 펼쳐보인다.
김봉석 서예가의 ‘화신양소’는 ‘화평한 정신에서 바른 품성을 기를 수 있다’는 뜻이다. 이와 함께 수십년간 서도의 길을 걸어온 김경욱, 김숙례, 유용하 서예가의 글씨도 감상할 수 있다. 참여작가는 모두 44명.
회원들은 서예작품 이외에 부채에 글과 그림을 그린 작품을 한 작품씩 더 출품한다. 무더운 여름을 이겨내기 위한 필수품 부채로써 짙은 묵향을 더 널리 퍼트리는 동시에 서예의 멋과 깊이를 더 넓게 공유하자는 취지다.
신선례 위원장은 “사회가 굴곡의 선을 긋고 경제가 어려운 이 시기에 먹물향기전을 통해 고전 속 명언이나 고운 시심으로 잠시라도 여유를 갖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홍영진기자
홍영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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