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조문학동인 운문시대가 열다섯번째 동인집 <운문시대-황홀한 직선>을 펴냈다.
시조문학동인 운문시대가 열다섯번째 동인집 <운문시대-황홀한 직선>을 펴냈다.

운문시대는 삶의 유역에서 같은 뜻을 지닌 사람들이 연대하여 운문미학의 새로운 장을 개척해 왔다. 오래 전부터 시조를 고전장르로, 주변문학으로 폄하하는 시선이 있어왔다. 그런만큼 운문시대 시인들은 남다른 사명감을 갖지 않을 수 없었다.

그렇지 않으면 쉽게 실의에 빠지거나 시들어 버리고 말 것이기 때문이다. 동인들은 동인집을 통해 울산이라는 삶의 공동체 속에서 서로의 어깨를 감싸고 위로와 격려를 주고받으며 변방의 파수꾼으로 활동해 왔다.

이번 호에는 손상철(샘터시조상), 김종렬(시조문학 신인상), 김병환(월간문학 신인상), 박미자(부산일보 신춘문예), 김종연(나래시조 신인상), 신춘희(매일신문 신춘문예) 동인이 각 11편의 작품을 실었다. 홍영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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