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울산대학교 테니스부(감독 김재식·뒷줄 오른쪽)가 제35회 전국하계대학테니스연맹전 단체전 우승을 차지한 뒤 포즈를 취했다. 울산대학교 제공
울산대학교 테니스부(감독 김재식)가 제35회 전국하계대학테니스연맹전 단체전에서 우승을 차지하면서 이 대회에서 2년 연속 우승을 차지했다.

울산대는 4일 강원도 양구테니스파크 테니스코트에서 열린 결승에서 한국교통대(감독 권용식)를 4대2로 꺾었다.

울산대는 1라운드에서 목포과학대학를 4대0으로 따돌리고 산뜻하게 출발한 뒤 한림대를 4대2, 한국체육대를 4대0으로 잇따라 꺾고 결승에 올랐다.

단체전 결승 첫 번째 단식에서 울산대 김기범(국내 랭킹 100위)이 한국교통대 이강민(25위)에게 0대2로 졌지만, 두번째 단식에 나선 국가대표 상비군 이정헌(28위)이 한국교통대 심용준(176위)을 2대0으로 가볍게 제압했다.

팽팽하던 경기는 세번째 단식에서 울산대 이민현(38위)이 한국교통대 이영석(19위)에게 0대2로 패하면서 균형이 무너졌지만, 네번째 단식에 나선 최재성(52위)이 한국교통대 박민혁(142위)을 2대0으로 꺾으면서 또다시 균형을 이루었다.

다섯번째 단식에서 울산대 최현수가 한국교통대 이근욱과 3시간을 넘는 경기 끝에 6대2로 꺾었다.

단식에 이은 복식경기에서는 울산대 이정현(스포츠과학부 3년)·이민현(스포츠과학부 4년) 조가 대학 3년 동안 맞춰온 호흡을 바탕으로 강한 스트로크를 구사해 한국교통대 이강민·심용준 조를 6대0과 6대2로 제압했다. 김봉출기자 kbc78@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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