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량 득점을 통해 아시안컵 예선을 통과하겠습니다.』 8일 오전 아시안컵 출전 대표명단을 발표한 한국축구대표팀의 움베르투 코엘류감독은 『예선 상대인 베트남, 네팔, 오만을 결코 약팀으로 단정할 수 없다. 실수를줄여 좋은 성적을 내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코엘류 감독은 오는 18일 대표팀을 소집해 팀워크를 조율한 뒤 아시안컵 예선에나설 계획이다.

 다음은 코엘류 감독과 일문일답.

 --아시안컵 대표팀 선정 기준은 ▲해외파 소집이 안 되고 예선전을 앞둔 올림픽팀에 대표선수가 중복되는 어려움이 있어 대표팀 차출이 쉽지 않았다. 하지만 이번에 뽑은 선수들을 충분히 신뢰할수 있다.

 --신인급 선수들을 깜짝 기용했는데 ▲이들은 국가대표로는 처음이지만 지금 한창 기량이 좋고 좋은 실력을 보여줘코칭스태프와 논의 끝에 이들을 발탁키로 결정했다. 이는 내가 지금까지 선수들을평가해온 결과며 젊은 선수들을 기용하겠다는 의지를 보여준 것이다.

 --아시안컵에 임하는 각오는 ▲사실 어느팀이든 쉬운 팀은 하나도 없다. 약팀이라는 것도 상대적이다. 베트남, 네팔, 오만과의 경기에서는 실수를 적게하는 게 무엇보다 중요하다. 우선 많은연습을 통해 좋은 경기로 승리를 이끌겠다.

 --공격진 운용 방침은 ▲우선 공격수로 4명을 발탁한 것은 골을 많이 넣기 위해서다. 경기에 따라서두명의 스트라이커를 기용해 경기를 운용해 나갈 방침이다. 이번 예선전에서는 골이많이 나오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김도훈을 발탁한 이유는 ▲김도훈이 17골이나 넣을 정도로 컨디션이 좋다. 그동안 계속 주목해왔으며 해외파가 빠진 지금 상황에서는 김도훈이 가장 적합한 공격수다. 김도훈에게 믿음이간다.

 --조병국이 빠진 이유는 ▲조병국에게 그동안 기회를 많이 줬고 상대적으로 조성환이 더 돋보여 기용하게 됐다. 또한 조병국은 올림픽팀에 소집되기에 대표팀에서 제외했다.

 --원래 포지션과 변화가 있는것 같은데 ▲선수가 어떤 포지션을 맡는지는 중요하지 않다. 경기에 따라 필요에 의해 다르게 투입될 수 있기 때문이다. 나는 공이 있을 때는 전부 공격에 가담하고 공이 없으면 전원 수비에 가담하는 역동적인 축구를 추구한다.

 --대표팀 중 5명이 올림픽 대표팀과 겹치는데 ▲일정이 겹치기 때문에 마지막 네팔 경기에는 5명의 올림픽 선수들을 안 뛰게하고 올림픽팀에 합류토록 할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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