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세대 에이스 혼복팀 관심

▲ 나란히 포즈 취한 탁구천재 신유빈(왼쪽)과 조대성. 연합뉴스
한국 탁구의 남녀 차세대 에이스 재목으로 꼽히는 조대성(17·대광고 2학년)과 신유빈(15·수원 청명중 3학년)이 올해 아시아선수권대회에 혼합복식 콤비로 다시 호흡을 맞출까.

‘탁구천재’로 불리는 조대성과 신유빈이 아시아선수권 파견 국가대표로 동시에 발탁되면서 혼복에서 한국을 대표하는 듀오로 나설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조대성은 나머지 선수 중 가장 높은 순위여서 대한탁구협회 경기력향상위원회(위원장 박창익·협회 전무)의 추천을 받아 아시아선수권 출전권을 얻었다.

신유빈 역시 아시아선수권 파견 선발전에서 당당하게 3위에 올라 태극마크를 달았다.

신유빈은 ITTF 랭킹으로 자동 선발된 서효원(한국마사회), 전지희, 선발전 성적으로 뽑힌 양하은(이상 포스코에너지), 이은혜(대한항공), 협회 추천 선수 유은총(미래에셋대우)과 함께 아시아선수권에 출전한다.

조대성과 신유빈이 나란히 아시아선수권 대표로 선발되면서 혼합복식 콤비로 호흡을 맞출지가 관심거리다.

둘은 지난해 12월 국내 최고 권위를 자랑하는 종합선수권대회 때 혼복 조합으로 나선 적이 있다.

당시 조대성과 신유빈은 혼복 결승에 올라 삼성생명 선수가 손발을 맞춘 조승민-김지호 조에 2대3으로 석패했지만 길지 않은 훈련 기간에도 찰떡 호흡을 보여주며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유남규 여자대표팀 감독은 “전략적으로 미래를 위해 투자한다는 측면에서 나쁘지 않다”며 긍정적인 입장을 보였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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