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형순 작가 ‘Life and…’

11~31일 울주문예회관서

▲ 우형순 작가의 작품 ‘사냥’.
선사시대 암각화 속에 담긴 순수 자연을 통해 삶의 평화와 안녕을 기원하는 전시가 마련된다.

2019 울주아트 지역작가 공모 당선자인 우형순 작가의 초대전 ‘Life and History-시간의 나무’가 11일부터 31일까지 울주문화예술회관 전시실에서 열린다.

작가는 발 빠른 정보의 소통과 편리한 일상에 비해 자신을 위한 온전한 여유로움을 잃은 채 소중한 시간을 무의미하게 흘려보내는 현대인을 위로하기 위해 생명과 자연에 관한 작품 20여 점을 소개한다.

작품에는 삶의 완전함, 안전함, 지속감을 담아서 생명에 대한 소중함과 행복한 일상을 추구하기 위한 삶의 찬미를 표현했다. 인간이 태어나기 훨씬 이전부터 우리의 삶을 지켜봐 온 대지, 햇살, 나무, 동물 등 순수 자연으로부터 현대인들에게 작은 ‘쉼’의 공간이 되어 치유와 위안이 되기를 바라는 아름답고 행복한 삶의 이야기를 담고 있는 것이다.

우 작가는 “작품을 통해 잠깐이나마 작은 휴식을 취하며 자연에 더 가까워지고, 보다 더 행복한 삶에 다가갈 수 있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우형순 작가는 동국대 미술학과 및 계명대 교육대학원을 졸업했고, 1993년부터 현재까지 15회의 개인전, 220여회가 넘는 단체전에 참여했다.

전시뿐 아니라 길 위의 인문학 및 다수의 미술 인문학 강의를 통해 청중과 소통해왔으며 현재 동국대학교 미술학과 겸임교수를 맡고 있다. 석현주기자 hyunju021@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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