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회사 160명 휴가차 방문

숙박하며 주요 관광지 돌아봐

▲ 대만 생명과학회사 ‘제노믹스바이오테크’ 소속 관광객 160명이 지난 19일부터 이틀간 대왕암공원과 장생포 고래마을을 둘러보는 일정으로 울산을 방문한 가운데 방문 첫날 중구청 컨벤션홀에서 울산시가 마련한 환영 만찬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울산시 제공
울산시는 대만 생명과학회사인 제노믹스바이오테크에서 포상을 받은 직원 160명이 지난 19일과 20일 울산을 여행했다고 밝혔다. 대만회사의 단체 관광객이 울산을 방문한 것은 처음이다.

이번 관광은 대만 제노믹스바이오테크 우수 사원 포상 휴가를 한국으로 정한다는 사실을 울산시가 미리 알고 적극적인 관광 마케팅을 펼쳐 끌어낸 결과물이다. 관광 일정은 18일부터 22일 3박5일간으로, 대구와 경주, 울산, 부산을 방문했다.

울산 일정은 19일부터 20일까지이며, 19일 하루 울산에서 1박을 했다. 울산 방문 첫날인 19일에는 중구 함월루에서 울산시가 마련한 조촐한 환영행사가 열렸다.

행사는 박태완 중구청장과 최평환 울산시 관광진흥과장 환영사, 대만 제노믹스바이오테크의 조우멍시엔(周孟賢) 대표 답사, 건배사에 이어 만찬과 함께 전통공연, 야경 관람이 이어졌다.

20일 울산 둘째 날에는 대왕암공원과 장생포 고래마을을 둘러보고 부산으로 이동했다. 그동안 시는 대만, 베트남 등 동남아 관광객 유치를 위해 TV, SNS, 현지 방문 설명회 등 다양한 방법으로 울산 주요 관광지를 홍보해 왔다.

행사를 유치한 여행사 측은 “올해 초 울산시가 서울에서 개최한 울산 관광 정책설명회와 연계 팸투어에 참여한 것이 포상 관광지로 울산을 선택한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시 관계자는 “이번 대규모 포상 관광객 유치는 울산이 체류형 관광지로 뜨고 있는 증표”라며 “포상 관광은 가족과 함께 재방문이 많기 때문에 울산 매력에 빠질 수 있도록 주요 관광지 홍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유전체를 연구 개발하는 대만 제노믹스바이오테크는 2001년 10월 설립됐다. 최창환기자 cchoi@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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