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신고의 최두현과 손충희가 제39회 대통령기 전국장사씨름대회 고등부 정상을 차지했다.

 또 울산대의 차세대 천하장사 0순위인 박영배는 수술뒤 보름만에 치러진 대회에 출전 4강에 올라 동메달을 따내는 투혼을 발휘했다.

 성신고의 최두현은 16일 전주 화산체육관에서 열린 고등부 용장급(80㎏) 결승에서 현일고의 정성협을 상대로 뒤무릎치기로 상대를 모래판에 눕혀 금메달을 차지했다.

 최두현은 4강에서는 동양공고의 최인규를 맞아 안다리걸기로 가볍게 제치며 결승진출을 확정했다.

 역사급(100㎏)의 손충희는 4강전에서 용인고의 나승호를 들배지기로 물리친 뒤 결승에서는 여수공고의 이승욱과 접전을 벌인 끝에 승부를 가리지 못해 계체승을 거뒀다.

 한편 대학부에서는 울산대의 김영수가 4강에서 팀 후배 김유황을 물리치고 결승에 진출했으나 결승에서 동아대의 유형원에 패해 준우승에 그쳤다.

 지난 1일 치질수술을 마친 장사급의 박영배는 한달여동안 샅바를 잡지못한 상태에서 대회에 출전해 4강까지 무난히 진출해 동메달을 차지했으며 경장급의 최경진도 동메달을 추가했다. 서찬수기자 sgija@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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