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훈, 정책적 지원 강조

김종훈 국회의원(울산동)은 23일 논평을 통해 “일본 아베 정부의 반도체 핵심 부품 수출 규제를 국내 부품소재 산업 발전 기회로 삼아야 한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나폴레옹이 영국에 대한 무역봉쇄 정책을 폈다 실패한 사례를 언급하며 “아베의 부품소재 봉쇄정책은 시간이 지날수록 일본 부품소재 수출업자를 중심으로 반발의 목소리가 터져나올 수 있고, 반도체를 수입하는 세계 여러 나라에서도 아베 정부를 비난하는 목소리가 갈수록 거세질 것”이라며 “우리는 일본의 수출규제를 전화위복의 계기로 삼아 취약부분인 부품소재, 장비 분야를 획기적으로 발전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상생하는 수평적 관계 확립이 국내 부품소재 산업 발전의 중요한 전제 중 하나이고, 중소 기술기업을 육성하고 숙련노동자를 보호하는 정책도 새롭게 가다듬어야 한다”며 “예컨대 울산과 여수의 석유화학 단지를 기존의 설비·자본 집약형에서 기술 집약형 단지로 변화시켜 나갈 수 있도록 정책적으로도 지원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왕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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