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의 중국계 통신사인 중국신문사는 16일 중국남방항공공사의 옌즈칭 이사장 말을 인용, 9.11 사건 후 보험료 급등 압력에 직면해 온 항공사들은 한국(김해공항 인근)에서 또 다시 여객기 참사가 발생함에 따라 근심거리가 늘게 됐다고 보도했다.
옌 이사장은 그러나 보험료 인상의 주된 압력은 한국에서 발생한 4.15 항공기 사고보다는 9.11 테러라고 강조, 민항 및 보험업계 모두 15일자 사고에 대해 그리 심각한 반응을 보이지 않고 있음을 시사했다.
그는 이날 발표한 2001년 남방항공 결산 보고회에서 9.11 테러 후 남방항공사의 보험료가 전년대비 44.7% 인상돼 1억2천300만위앤까지 치솟게 됐다고 말했다. 홍콩= [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