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중 울산지역 중소기업 경기전망은 여전히 기준치를 밑돌면서 ‘부정적’인 것으로 조사됐다.

30일 중소기업중앙회 부산울산지역본부가 발표한 ‘8월 중소기업 경기전망조사’ 결과 울산지역 중소기업 경기전망지수(SBHI)는 제조업 75.7, 비제조업 74.3로 각각 전월대비 1.9p, 4.3p 상승했다.

SBHI가 기준치 100 이상이면 다음 달 경기가 좋아질 것으로 전망한 업체가 많다는 것이고, 100 미만이면 그 반대를 의미한다.

울산의 지난 6월 중소제조업 평균가동률은 73.0%로 전월대비 소폭(0.5p%) 상승했다.

울산·부산지역 중기 SBHI는 74.5를 기록해 전월대비 1.0p 하락했다.

울산·부산 중기 SBHI는 지난 5월 82.2를 기록한 이후 6월(79.3)부터 3개월 연속 하락세를 기록중이다.

특히 제조업 지수의 경우 내수 부진과 추경 지연 등으로 경제성장률(GDP) 하락세에 대한 우려가 확대되는 가운데 하계 휴가철 비성수기 진입 영향으로 지난 8월(71.4) 이후 1년 만에 최저치를 찍었다.

경기변동 항목을 보면 생산(80.0→75.7), 내수판매(76.7→73.3) 등이 전월대비 하락했고, 자금사정(72.1→73.7)은 전월대비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업종별로는 제조업 중 기타 운송장비, 자동차 및 트레일러, 전기장비 등의 전망이 전월보다 상승했으며, 전자·컴퓨터·영상·통신장비, 기타 기계 및 장비, 음료 등은 하락했다.

비제조업은 육상운송 및 파이프라인, 창작예술여가, 부동산업 등이 상승하고, 영상오디오 제작 배급업, 스포츠 및 오락관련 전망이 하락했다. 이우사기자 woosa@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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