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소 절개로 출혈 줄이고
감염 위험성도 대폭 낮춰
기존수술보다 단기 입원
기존 심장수술방법은 가슴 중앙을 세로로 한 뼘(약 20㎝정도) 가량 절개하는 정중흉골절개술로 시행된다. 그러나 이 수술 방법은 수술 후 뼈가 붙기까지 시간이 오래 걸릴 뿐만 아니라 통증이 심하고 회복이 느려 환자에게 부담이 큰 수술 방법이다.
이에 반해 로봇수술은 흉골의 절개 없이, 갈비뼈 사이 공간으로 수술이 가능하다. 최소한의 절개로(2~5㎝) 출혈이 적고, 감염의 위험성이 낮아 기존 수술보다 입원기간도 줄어든다.
수술을 집도한 흉부외과 김관식 교수는 “기존의 수술방법보다 절개선이 작고 최소침습으로 미용적인 측면에서 뛰어날 뿐만 아니라 수술 후 통증이 적고 회복력이 빨라 일상으로 신속하게 복귀할 수 있다”면서 “로봇수술은 집도의의 손 떨림(흔들림) 없이 미세한 조작이 가능해 정확하고 섬세한 수술을 요하는 심장수술에 매우 적합하다. 승모판막 질환이나, 삼첨판막 질환, 심방중격 결손 등 심장질환 치료에 적극 활용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한편 울산대병원은 2014년 국내 최초로 최신의 4세대 로봇수술기 다빈치 Xi 시스템을 도입했으며, 최근 로봇수술 1000례를 달성했다. 석현주기자 hyunju021@ksilbo.co.kr
석현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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