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야사 전문가로 통하는 홍익대 역사교육과 김태식 교수(46)가 태동에서 멸망에 이르기까지 가야 통사를 여러 측면에서 고찰한 단행본. 전 3권. 푸른역사.

 3권 모두 올컬러판으로 꾸몄으며 사진을 비롯한 각종 도판 400장을 동원하는 등 일반 대중들에게 쉽게 읽히도록 하고 있다.

 1권 "수로왕에서 월광태자까지"는 가야라는 정치체의 태동과 전개 및 멸망 과정을 다룬 시대사를 지향하고 있다. 2권은 "가야사람들은 어떻게 살았나"라는 부제로 생활사 혹은 분류사를 겨냥하고 있다. 3권은 여러 개로 쪼개져 있던 가야 각국의 역사를 조명하고 있다.

 저자는 "한국고대사 체계에서 다른 삼국과 함께 동등한 시민권을 획득해야 한다"며 삼국시대 아닌, 사국시대를 주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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