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로를 달리다 보면 나무토막이나 휴지 등이 떨어져 있는 것을 흔히 보게 된다.

 일반 도로뿐만 아니라 시속 70~80km로 달리는 국도의 경우 이런 것들은 위험하기 짝이 없다.

 도로에 떨어진 나무토막 등을 피하려다 차선을 급히 바꾸거나 중앙선까지 침범하게 되기 때문이다.

 특히 종이같은 것을 바람에 날려 다니다가 차앞 유리창에 떨어질 경우 급브레이크를 유도해 사고를 유발하기도 한다.

 이렇게 도로에 버려지거나 날리는 것은 주로 운반차량들의 관리소홀 때문이다.

 폐휴지를 운반하는 차량은 종이가 날리지 않도록 덮개를 단단히 덮어야 함에도 불구하고 달리는 중간중간 벌여진 틈으로 계속 종이가 도로에 떨어지는 것을 봤다. 비단 폐휴지 운반 차량만의 문제는 아닐 것이다.

 과속, 과적 차량 뿐만 아니라 실고가는 짐에 대한 관리가 소홀한 차량도 단속을 철저히 해 사고를 미연에 예방했으면 좋겠다. 김채호(울산시 동구 방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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