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승서 명지대 3대1로 제압
하계대학연맹전 이어 2연패
울산대는 지난 3일 경상북도 상주시 시민운동장테니스코트에서 열린 대회 결승에서 명지대를 3대1로 꺾었다.
울산대는 1라운드에서 목포과학대를 3대0으로 따돌리고 산뜻하게 출발한 뒤 한국교통대와 건국대를 3대0으로 잇따라 꺾고 결승에 올랐다.
결승에서는 우승 후보 순천향대를 3대2로 따돌린 명지대마저 물리치고 대학 테니스 왕좌를 차지했다.
울산대는 단체전 결승 첫 번째 단식에서 최현수(국내 랭킹 99위)가 명지대 홍성찬(7위·대학랭킹 1위)의 빠른 발에 제압당해 0대2로 패했지만, 두 번째 단식에 나선 이정헌(29위)이 강한 스트로크로 홍승헌(44위)을 2대0으로 제압하며 균형을 맞췄다.
세 번째 단식에 나선 울산대 최재성(53위)은 강한 서브와 발리로 송승윤(178위)을 2대0으로 꺾으면서 승기를 잡았다.
승부는 네 번째 단식 울산대 이민현(42위)과 명지대 석인영(87위)의 경기에서 갈렸다.
이민현은 첫 세트에서 4대2로 앞서며 손쉬운 승리를 가져올 것으로 보였지만 이후 내리 4게임을 내줘 4대6으로 세트를 내줬다.
잠시 휴식 후 안정을 찾은 이민현은 강한 발리로 2세트를 내리 따내 세트스코어 2대1로 역전승했다.
김재식 울산대 감독은 “4일부터 9일까지 열리는 개인전에서도 좋은 기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봉출기자 kbc78@ksilbo.co.kr
김봉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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