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지 강우와 폭염에 따른 생산량 감소로 채소류를 중심으로 울산지역 농수산물 가격이 강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4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부산울산지역본부가 발표한 ‘울산 농수산물 가격 동향 정보’에 따르면 양파를 제외한 채소류 가격이 전반적으로 강보합세를 기록중이다.

울산 신정시장 소매가격을 기준으로 지난 2일 고랭지 배추 1포기의 가격은 4000원으로 전년동기(6330원)대비 36.8% 내렸지만, 2주 전(3160원)과 비교해서는 26.6% 올랐다. 배추는 중부지역에서 강원지역으로 출하지 이동에 따른 공백기로 인해 가격이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오이와 애호박 등 과채류는 산지 폭염과 강우에 따른 생산량 감소로 가격이 크게 올랐다. 오이(10개)의 가격은 8000원으로 전년대비 14.3%, 2주전 대비 60% 올랐다. 애호박(1개) 또한 1330원으로 전년과 2주전 대비 각각 33.0% 오른 가격을 기록했다.

과일류 중 대표적인 여름 과일인 수박과 복숭아는 최근 폭염 여파로 시장내 거래가 한산해 보합세를 나타냈다. 이우사기자 woosa@ksilbo.co.kr

 

저작권자 © 경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