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군비 등 총 25억원 투입
수출 선과장 현대화사업 통해
찰과상 방지·부패과 제거로
상품성 향상·해외수출 탄력
울주군과 울산원예농협은 12일 울산원협 율리사업소에서 이선호 군수, 간정태 울주군의회 의장, 문병용 농협 울산지역본부장, 김형진 울주군지부장, 김철준 울산원협조합장 등 1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농산물산지유통센터 준공식을 가졌다.
울산원예농협 농산물산지유통센터는 지난해 산지유통센터 현대화사업에 선정돼 총 25억원의 사업비 중 시·군비 17억5000만원을 들여 건축면적 1945㎡에 선과장, 미국 검역관사무실, 저온저장고 등을 갖추게 됐다.
울산원협에 따르면 유통센터의 주요시설인 수출 선과장의 현대화 사업을 통해 수출 선과시 찰과상 방지 및 내부 부패과 제거 등으로 상품성이 향상된다.
이는 현지 바이어 신뢰 제고로 물량 확대 및 수출 물량 확대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원물 투입구 인원감소와 공간 효율성 제고로 작업능률도 기존보다 향상된다.
특히 산지유통센터는 미국, 대만 지정 수출선과장으로, 비파괴당도선별기, GAP 선과시설, 배봉지 압축시설 등 수출 배를 위한 선과장 자동화시스템을 완비하고 있다.
기존 노후화된 수출 선과장을 현대화함으로써 상품성 향상은 물론 미국 농무성의 글로벌 GAP 인증획득 등 미국 검역관의 품질검사 합격률 상승도 이끌어낼 수 있다.
이선호 군수는 “이번 수출 선과장 현대화 사업으로 울주 배 상품성 향상과 농가 소득 증대로 이어지길 기대한다”며 “수출 물량 확대는 물론이고 수출국도 다변화 할 수 있도록 울주군도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우사기자 woosa@ks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