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군비 등 총 25억원 투입

수출 선과장 현대화사업 통해

찰과상 방지·부패과 제거로

상품성 향상·해외수출 탄력

▲ 12일 울산원예농협 율리사업소에서 열린 산지유통센터 준공식에서 김철준 울산원협 조합장과 이선호 울주군수, 간정태 울주군의회 의장, 문병용 농협 울산지역본부장 등이 축하테이프를 자르고 있다. 김동수기자 dskim@ksilbo.co.kr
국내를 넘어 해외시장에서도 뛰어난 상품성을 인정받고 있는 울산의 특산물 울주배가 농산물산지유통센터 준공을 계기로 해외수출에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울주군과 울산원예농협은 12일 울산원협 율리사업소에서 이선호 군수, 간정태 울주군의회 의장, 문병용 농협 울산지역본부장, 김형진 울주군지부장, 김철준 울산원협조합장 등 1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농산물산지유통센터 준공식을 가졌다.

울산원예농협 농산물산지유통센터는 지난해 산지유통센터 현대화사업에 선정돼 총 25억원의 사업비 중 시·군비 17억5000만원을 들여 건축면적 1945㎡에 선과장, 미국 검역관사무실, 저온저장고 등을 갖추게 됐다.

울산원협에 따르면 유통센터의 주요시설인 수출 선과장의 현대화 사업을 통해 수출 선과시 찰과상 방지 및 내부 부패과 제거 등으로 상품성이 향상된다.

이는 현지 바이어 신뢰 제고로 물량 확대 및 수출 물량 확대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원물 투입구 인원감소와 공간 효율성 제고로 작업능률도 기존보다 향상된다.

특히 산지유통센터는 미국, 대만 지정 수출선과장으로, 비파괴당도선별기, GAP 선과시설, 배봉지 압축시설 등 수출 배를 위한 선과장 자동화시스템을 완비하고 있다.

기존 노후화된 수출 선과장을 현대화함으로써 상품성 향상은 물론 미국 농무성의 글로벌 GAP 인증획득 등 미국 검역관의 품질검사 합격률 상승도 이끌어낼 수 있다.

이선호 군수는 “이번 수출 선과장 현대화 사업으로 울주 배 상품성 향상과 농가 소득 증대로 이어지길 기대한다”며 “수출 물량 확대는 물론이고 수출국도 다변화 할 수 있도록 울주군도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우사기자 woosa@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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