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화강 국가정원 환경 개선

이상옥 시의원, 주민간담회

주차 등 교통불편 개선 지적도

▲ 울산시의회 이상옥 의원은 지난 14일 시의회 다목적회의실에서 중구 태화동, 우정동 주민 등이 참석한 가운데 태화강 국가정원 조성 관련 간담회를 가졌다.
울산 태화강 국가정원 인근 주민 등이 관광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국가정원 주변에 친환경 디자인 특화거리 및 복합 문화시설 등을 조성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울산시의회 이상옥 의원은 지난 14일 시의회 4층 다목적 회의실에서 개최한 태화강 국가정원 환경개선 주민 간담회에서 이같은 제안을 접수했다.

이날 간담회는 태화강이 대한민국 제2호 국가정원으로 지정되면서 필요한 시설과 주변 환경 개선 사항, 인근 주민 의견을 청취하고 충족 방안 등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백운찬 시의원과 박경흠 중구의원 등도 참석했다.

이날 태화강 국가정원 인근인 중구 다운동과 태화동 주민 대표들은 태화강 국가정원의 가치를 높이기 위해 인근 지역에 친환경 디자인 특화 거리를 조성하자고 아이디어를 냈다. 또 인근 보행로 및 산책로 재포장과 데크 설치를 제안하는 한편 주변 주차장 협소 문제와 교통 불편 사항을 지적하며 개선을 촉구했다.

울산인권보호연대 박채미 대표는 공원 내 생활 쉼터와 복합 문화시설 조성, 구간별 주차 공간 확장 및 개방, 화장실과 가로등 증설, 공원 관리자와 경비원 운영 등 기반시설 조성 등이 필요하다고 의견을 냈다.

울산시 관계자는 “태화강 국가정원 지정은 단순 공원과 정원이라는 개념에서 한발 더 나아가 도시 기반시설 공간 역할을 하게 된다”며 “이용자 입장에서 제시된 구체적인 의견과 태화강 국가정원 지향점 및 기본 방향을 고려해 실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상옥 의원은 “태화강 국가정원 지정에 따른 관광 자원 발굴과 활성화로 지역경제를 살리는 등 순기능을 극대화하는 노력이 필요하다”며 “하지만 주민 불편사항과 같은 역기능 요인을 먼저 찾아 대응책을 마련하고 미비점을 보완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의원은 이어 “태화강이 지역주민과 관광객이 모두 만족하며 찾을 수 있는 대한민국 제2호 국가정원이 될 수 있도록 지자체와 협력해 최선의 방안을 도출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왕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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