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득 울산대교수(51·토목공학)가 16일 "울산 대개조, 울산 대도약"을 기치로 6·13지방선거 민주당 울산시장후보 출마를 선언했다. 인터뷰 3면

 김교수는 이날 오전 11시 기자회견을 갖고 출마변을 통해 "경부고속철도 울산역 유치를 통한 광역울산의 공간구조 대개편, 극소수 특정기득권 세력이 큰 영향력을 미치는 사회구조의 대수술, 행정 및 산업분야 전반의 새로운 대변화를 통한 울산의 대도약을 도모하기 위해 출마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전날 입당한 김교수는 또 "본인이 민주당 시장후보로 처음 거론될 때는 후보로 나서려는 사람이 없었으나, 이제 민주당의 재집권 가능성이 커진 상황 변화가 온 시점에서 시장후보가 2인 이상이라면 경선을 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와 관련, 기자들과의 일문일답에서 "중앙당 최고위원 경선에 나선 이규정 울산시지부장이 90%이상 중앙정치를 할 것으로 예상하지만 만일 시장후보로 나서고자 한다면 경선할 일은 없을 것"이라고 이지부장의 출마때는 경선을 포기할 것임을 피력했다.

 그는 또 "이지부장 외에도 나보다 낫다고 판단되는 사람이 나서면 양보할 것이나 그렇지 않다면 경선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한편 울주군 상북출신인 김교수는 서울대를 나와 지난 79년부터 울산대교수로 재직중인데 울산대 교수협의회장과 지역개발연구소장(4·5대) 등을 역임했고, 현재 경부고속철도 울산역유치 시민협의회 공동대표와 민주당 21세기 국정자문위원 등을 맡고있다. 송귀홍기자 khsong@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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