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미자 춘해보건대학교 요가과 교수

‘성공을 부르는 일곱가지 영적 법칙’

▲ 곽미자 춘해보건대 교수가 추천도서를 소개하고 있다.
그가 들고 나온 책 <성공을 부르는 일곱가지 영적 법칙>엔 손때가 많이 묻어 있었다. 밑줄도 그득했다. 붙임쪽지(포스트잇)도 곳곳에 붙어 있었다. 여백에 해둔 메모도 곧잘 눈에 띄었다.

120쪽의 얇지만 묵직한 <성공을 부르는 일곱가지 영적 법칙>은 곽미자 춘해보건대학교 요가과 교수가 오랜시간 두고두고 수시로 읽는 책이다. 요가의 가르침이 함축적으로 들어 있으므로 요가하는 사람들에게도 필독서로 권한다.

“초판이 나온 2010년 옮긴이로부터 선물받은 책이다. 마음이 고요할 때나 맑아지고자 할 때 밑줄을 그어가면서 읽는다. 손때는 곧 에너지다. 내 책엔 나의 에너지가 담겨 있다.”

조심성이 많은 곽 교수가 책 한권을 추천해달라고 하자 스스럼 없이 그러겠다고 했다. 바로 이 책을 많은 사람들이 읽었으면 하는 간절한 바람이 있었던 때문이다.

“영적 법칙이라는 제목이 말해주듯 어려운 주제다. 쉬운 문장으로 간단하게 설명하고 있으나 읽기가 쉽지는 않다. 내용이 심오해서 명상하듯 읽어야 한다. 그렇다고 머리를 복잡하게 하진 않는다. 마음을 평화롭게 하는 치유효과가 있다.”

지은이 디팩 초프라는 마음-몸 의학과 인간의 잠재력 분야에서 세계적으로 유명한 지도자다. 그의 40여종의 책과 오디오·비디오 등은 50여개 이상의 언어로 번역돼 전파되고 있다.

이 책에서 디팩 초프라가 말하는 성공을 부르는 일곱가지 영적 법칙은 순수잠재력, 배풂, 까르마(인과), 최소 노력, 의도와 소망, 초연, 다르마(삶의 목적) 등이다. 이 일곱가지 법칙을 충분히 이해하여 자신의 것으로 흡수하면 힘들이지 않고 쉽게 무한한 풍요를 창조할 수 있으며 노력하는 일마다 성공을 거둘 수 있다고 한다. 일곱가지 법칙을 하나씩 설명하고 마지막에는 적용하기를 따로 적어놓고 있다.

“많이 읽는 것이 중요한 것은 아니다. 양보다 질적으로 와 닿아야 한다. 한줄만이라도 가슴에 남아 있으면 독서를 잘 한 것이라 할 수 있다. 내용을 하나하나 기억하는 것보다 어떤 느낌을 얻느냐가 더 중요하다.”

곽교수는 한꺼번에 읽어내리기보다 하루에 하나의 법칙씩 곱씹어가면서 읽기를 권한다. 쉬운 말로 쓰여있지만 그 의미를 진심으로 깨닫고 실천하는 것이 더 중요하기 때문이다. 물질적 성공을 원하는 사람들에게 영성에 대한 이야기는 어쩌면 뜬구름 잡는 것처럼 여겨질 수도 있다. 하지만 곽 교수는 “영적인 성공이 결국 물질적 성공과 연결된다”면서 “성공을 부르는 일곱가지 영적 법칙은 자신을 다스릴 수 있게 해주는 강력한 원리들로 7단계를 실천하면 풍요와 돈, 성공을 얻을 수 있다”고 말했다. 정명숙기자 ulsan1@ksilbo.c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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