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업도시로 알려진 울산이 역사·문화 도시임을 알리는 〈역사도시, 울산 선사문화전〉이 동구 한마음회관 갤러리에서 29일까지 열리고 있다.

 이번 전시회에는 독특한 주거형태를 미뤄 지배층의 주거지터로 짐작되는 "연암·옥현유적지"의 실물 복제본, 인공위성으로 촬영한 울산의 입체사진 및 문화재분포도, 선사시대 유물의 실물·복제본 등이 전시돼 있다.

 또 반구대암각화, 천전리각석, 달천철장, 옥현 주거모형사진 등의 실사본과 이들에 대한 안내문으로 평소 눈여겨 볼 수 없는 울산지역 문화유적지에 대한 상세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

 한마음회관은 또 선사시대, 선사시대의 토기제작법, 옥현유적지, 고인돌, 언양지석묘, 우시산국 등의 내용을 알리는 패널을 준비해 전시장을 찾는 사람들이 쉽게 전시작품들을 이해할 수 있게 했다.

 이기우 문화기획 과장은 "일본에서 발굴되는 수많은 철기문화 유적의 철재료 공급터로 알려진 달천철장은 일본역사 전문가들이 인정하는 유적지"라며 "우리가 살고있는 울산이 얼마나 소중한 역사문화 도시인지를 실감할 수 있다"고 말했다. 박은정기자 musou@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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