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황쿤밍 중국공산당 중앙선전부장[상하이 신화=연합뉴스 자료사진]

방중 중인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의 김진수 부주필이 23일 베이징에서 황쿤밍(黃坤明) 중국공산당 중앙선전부장을 만났다고 조선중앙통신이 24일 보도했다.

중앙통신에 따르면 인민대회당에서 노동신문 대표단을 맞은 황쿤밍 부장은 "두 나라 당보(黨報)들이 교류와 협조를 강화하여 전통적인 중조(북중) 친선관계 발전을 추동할 것"이라고 기대를 표명했다.

이 자리에는 중국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 관계자들도 참석했다.

황쿤밍 부장은 북중 양국의 선대 지도자들이 만든 친선관계가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의 5차례 상봉으로 "새로운 역사적인 장을 펼치고 있다"고 평가했다고 중앙통신은 전했다.

그는 그러면서 "김정은 위원장 동지의 현명한 영도 밑에 조선(북한) 인민이 국가경제발전 5개년 전략 수행을 위한 투쟁에서 훌륭한 성과를 거두기 바란다"고 말했다.

중국공산당 중앙선전부는 중국의 신문·방송·출판·영화 등 미디어 영역을 총괄 통제하는 최상위 부서로, 이날 회동은 양국 집권당의 기관지인 노동신문과 인민일보의 협력 차원에서 이뤄진 것으로 보인다.

앞서 김정은 위원장과 시진핑 주석은 지난 6월 평양 정상회담에서 수교 70주년인 올해 다양한 분야에서 교류와 협조를 심화하겠다고 천명했다.

[경상일보 = 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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