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민중당 울산시당은 지난 23일 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정부의 지소미아 종료 결정을 환영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울산지역 여야 정치권이 정부의 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지소미아) 종료 결정을 내린데 대해 일제히 환영 입장을 내놨다.

민중당 울산시당(위원장 김종훈)은 지난 23일 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국민들의 힘으로 이뤄낸 지소미아 종료 결정에 환영한다”며 “이제는 친일 적폐청산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촉구했다.

민주당 울산시당(위원장 이상헌)도 논평을 통해 “박근혜 정부 시절 일본의 요구와 미국 오바마 정부의 압박으로 지소미아를 체결했고, 한반도 유사시 일본 자위대가 주둔할 수 있다는 길까지 열어뒀다”며 “한반도의 비핵화와 평화에 훼방만 놓는 일본과의 지소미아 종료는 국익에 부합하지 않으므로 종료하는 것이 너무나도 당연하다”고 주장했다.

정의당 울산시당(위원장 이효상)도 논평을 통해 “지소미아 종료 결정은 더이상 한국이 일본에 있어 하위관계에 머무르지 말고 당당한 한일관계 만들어달라는 국민의 목소리를 충분히 수렴해 나온 결과”라며 “정부는 이번 지소미아 종료 결정을 계기로 미국의 주도하에 일방적으로 이루어지는 한미일 안보 동맹의 틀에서 벗어나 한반도 평화와 통일을 중심으로 하는 새로운 안보협력 체계를 만드는데 박차를 가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왕수기자 wslee@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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