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위산업 관련 중소벤처기업

창업과 기술개발 지원 주력

국방부-기업체 가교 역할도

▲ 지난 23일 울산테크노산단 산학융합지구 기업연구관에서 열린 울산국방벤처센터 개소식에서 이창희 국방기술품질원장, 송병기 경제부시장, 이채익 국회의원을 비롯한 내빈들이 개소 테이프를 자르고 있다. 김경우기자 woo@ksilbo.co.kr
울산지역 방위산업 분야의 벤처기업을 육성하고 방산기술 개발을 지원하는 국방벤처센터가 울산에서 문을 열었다.

울산시는 지난 23일 울산테크노산단 산학융합지구 기업연구관에서 울산국방벤처센터 개소식을 열었다. 행사에는 송병기 경제부시장, 황세영 시의회 의장, 이창희 국방기술품질원장과 관계자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앞서 시는 지난해부터 울산과학기술원(UNIST), 울산정보산업진흥원과 공동으로 울산국방벤처센터를 유치했으며, 5월 국방기술품질원과 협약을 체결했다.

울산국방벤처센터는 방위산업에 관련된 중소벤처기업의 창업과 기술 개발을 지원하고, 국방부와 기업 간 필요한 정보·기술 교환을 돕는 역할을 한다.

센터는 국방기술품질원이 시로부터 매년 4억원의 예산을 받아 운영하며, 인력은 센터장 1명, 매니저 2명으로 구성된다.

울산에서는 현대중공업이 방위산업에 참여하고 있으나, 중소벤처기업의 참여 실적은 거의 없었다.

그동안 중소벤처기업에서 뛰어난 기술을 보유하더라도 군에 대한 정보가 부족하고, 어떤 기술이 필요한지 알 수 없어 독자적으로 참여하기가 쉽지 않았다.

시 관계자는 “방위산업은 무한한 잠재력을 갖춘 시장으로 울산의 산업 구조 다각화에 필요한 분야”라며 “울산 중소벤처기업이 방위산업 시장에 진출하는데 국방벤처센터가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국방기술품질원은 현재 전국 각 지자체와 협력해 모두 7개의 국방벤처센터를 운영 중이며, 약 300개의 우수 중소기업의 방산분야 진출을 돕고 있다. 최창환기자

 

저작권자 © 경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