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취항 목표 시범운항

AOC 취득후 상업운항 개시

▲ 울산을 거점으로 하는 신생 소형항공사 ‘하이에어’ 터보프롭 항공기가 항공운항증명 취득을 위한 시범 운항에 돌입, 28일 울산공항 활주로에 착륙하고 있다. 하이에어는 오는 10월 울산-김포 노선 취항을 목표로 하고 있다. 김동수기자 dskim@ksilbo.co.kr
울산을 거점으로 취항 준비중인 신생 소형 항공사 하이에어가 항공운항증명의 일환인 시범운항을 통해 울산에 첫 선을 보였다.

28일 오후 1시께 김포공항을 출발한 소형항공사 하이에어의 ATR72-500 항공기가 울산공항 활주로에 내려 앉았다. 울산을 거점으로 취항을 준비중인 하이에어 항공기가 실제로 울산에 온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울산공항에 도착한 하이에어의 항공기는 정비책임자 등이 점검을 벌인 뒤, 1시50분께 울산공항을 출발해 김포공항으로 돌아갔다.

이날 비행은 오는 10월 취항을 목표로 진행 중인 하이에어의 항공운항증명(AOC) 심사를 위한 시범운항의 일환으로, 9월까지 김포와 울산을 오가며 항공기 안전 및 운항능력을 검증하게 된다.

항공운항증명은 항공사가 안전운항을 할 수 있는 요건을 갖췄는지 항공당국이 확인한 후 부여하는 공식증명서로, 오는 10월 취항을 목표로 하고 있는 하이에어의 취항 여부가 달린 마지막 절차 중 하나다.

하이에어는 항공운항증명을 취득한 뒤 빠르면 오는 10월 울산~김포 노선 상업운항을 시작한다는 계획이다. 이후 여수 취항 등으로 동서를 잇는 항로 개척에 나서고, 향후 신규 공항인 백령도공항(2023년)과 울릉도공항(2025년)에 취항한다는 방침이다. 김준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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