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일보 주최 드론미션대회 성료

▲ 경상일보사가 주최한 2019 울산 드론미션대회가 지난달 31일 태화강국가정원 야외공연장에서 열렸다. 시범 경기로 열린 드론 축구경기에서 참가 선수들의 열전이 펼쳐지고 있다. 김경우기자 woo@ksilbo.co.kr

4차산업 핵심 부상한 ‘드론’
울산, 산업육성 인프라 최적
지자체 의지·시민 공감대 중요

4차산업을 이끌어갈 핵심기술인 드론의 현재와 미래를 만나볼 수 있는 ‘2019 울산 드론미션대회’가 대한민국 산업수도 울산에서 열렸다. 4년째 열리는 드론미션대회는 울산에서 드론을 단일주제로 한 유일한 축제로 드론산업에 대한 시민적 공감대 형성과 홍보를 위한 행사로 해마다 의미를 더해가고 있다.

경상일보(사장 엄주호)는 지난달 31일 태화강국가정원 야외공연장에서 올해로 4회째를 맞이한 울산드론미션대회를 개최했다.

이번 드론미션대회는 경상일보가 주최하고 울산시가 후원하는 행사로 울산소방본부, (주)스카이시스, (주)유시스, (주)태성환경연구소, (주)울산무인항공교육원 등 드론관련 기업이 대거 참여했다.

산업수도 울산에서는 이미 산업계 각 분야에서 드론이 활용되고 있다.

울산항에서는 올해 초 해상 선용품 드론운송체계 구축을 통해 선용품 운송에 성공했다. 해상용 드론은 2㎞ 해상에 위치한 선박으로 선용품 주문·발주, 드론 적재·운송, 선용품 배달, 드론터미널 회귀에 이르는 일련의 과정을 수행한다. 실제 이날 행사장에서는 대형 드론으로 목표한 지점에 정확하게 짐을 옮기는 택배시연을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드론산업이 4차산업의 핵심으로 떠오르면서 국내 지자체간 기술선점을 위한 경쟁도 치열하다. 부산의 경우 매년 벡스코에서 드론 국제박람회를 개최하고 있으며, 전주는 오는 2025년 드론축구 월드컵 유치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이와 관련 드론 전문가들은 울산을 드론산업 육성을 위한 최적의 인프라를 갖춘 도시로 꼽고 있다.

특히 울산의 주력산업인 조선, 자동차, 석유화학 등과 연계한 산업용 드론의 발전가능성은 무궁무진하다고 평가한다. 다만, 울산이 드론산업을 선점하기 위해서는 지자체의 강력한 의지와 더불어 시민적 공감대 형성이 중요하다고 조언한다.

울산무인항공교육원 김현호 본부장은 “지역의 드론산업이 발전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시민들의 관심과 더불어 지자체의 적극적인 지원정책이 필요하다”며 “울산드론미션대회를 계기로 울산이 미래 드론산업의 선도도시가 될 수 있도록 지자체와 산업계의 꾸준한 관심이 이어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개회식에는 송병기 울산시 경제부시장, 이미영 시의회 부의장, 박태환 중구청장, 박병석·김미형·윤정록·김성록·서휘웅 시의원, 울산무인항공 최무한 대표, 태성환경연구소 김석만 전무 등이 참석한 가운데 축하공연을 시작으로 드론 시연회, 드론축구 특별이벤트 등이 펼쳐졌다.

이우사기자 woosa@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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