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송철호 울산시장을 단장으로 한 울산시 중국·러시아 경제협력대표단은 5일 러시아 극동연방대에서 열린 제5차 동방경제포럼 한-러 비즈니스 다이얼로그세션에 참석했다. 울산시 제공
송철호 울산시장을 이끄는 중국·러시아 경제협력대표단이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와 문화예술 교류를 확대한다.

대표단은 4일 블라디보스토크 대표 미술관인 국립 연해주미술관의 나탈리아 A. 레브단스카야 부관장을 만나 환담하고 전시실과 자료실 등 시설을 둘러봤다.

국립 연해주미술관은 1966년 개관했고, 러시아와 유럽 작품 7400여 점을 소장하고 있다.

5000여점에 이르는 18~20세기 러시아 회화, 조각, 미술자료와 연해주 작가 작품뿐만 아니라 14~16세기까지 이탈리아, 스페인, 네덜란드, 프랑스 유럽 회화도 있다.

대표단은 국립 연해주미술관과 미술 교류를 제의하면서 내년도 울산에서 열리는 제3차 한-러 지방협력포럼 기간 중 두 지역 미술 작가 교류전을 제안했다.

또 미술관 누리집(홈페이지)에 소장품을 서로 소개하는 사이버 홍보도 병행하기로 했다.

2021년 개관 예정인 울산시립미술관은 내년부터 세계 유수 미술관과 기획전시 준비, 소장품 정보교환 등을 통해 국제 수준의 미술관을 건립 중이다.

송철호 시장은 “미술과 음악 등에서 오랜 역사를 가지고 문화를 꽃피워 온 러시아와 문화예술 교류와 예술인 상호방문으로 두 도시간 교류가 더욱 촉진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블라디보스토크와는 지난해 우호협력도시 의향서를 교환했다. 내년 본 협약을 체결하기 위해 통상·문화·체육 분야 등에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한다. 최창환기자 cchoi@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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