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미래당 "文대통령, 지명철회 결단하고 사과해야"

▲ 여상규 위원장 발언 듣는 조국
(서울=연합뉴스)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6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법사위 회의장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여상규 위원장 발언을 듣고 있다. 2019.9.6

[경상일보 = 연합뉴스 ] 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은 7일 검찰이 조국 후보자의 부인 정경심씨를 사문서위조 혐의로 기소한 데 대해 '당연한 결과'라고 평가했다.

    한국당 김명연 수석대변인은 구두논평을 내고 "검찰이 청문회에 영향을 주지 않기 위해 애썼지만 당연한 수순"이라며 "조 후보자는 청문회에서 제기된 많은 의혹에 모르쇠로 일관했지만 결국 검찰이 기소 결정을 내렸다"고 말했다.

    김 수석대변인은 "조 후보자는 역사 이래 법무부 장관을 하기에 너무 부족한 사람"이라며 "조 후보자는 임명권자 핑계 대지 말고 즉시 후보직에서 사퇴하라"고 촉구했다.

    바른미래당 이종철 대변인도 구두논평을 통해 "당연한 결과"라고 강조하고 "누구도 진실을 이길 수 없다, 제왕적 대통령도 정의를 이길 수는 없다"고 말했다.

    이 대변인은 "조 후보자 정씨가 기소되면 법무부 장관직을 '고민해 보겠다'더니 '답하지 않는 게 맞다'고 하고는 '임명권자의 뜻에 따르겠다'고 했다"며 "조 후보자가 자진사퇴를 하지 못하면 문재인 대통령이 지명 철회를 결단하기 바란다. 그리고 사과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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