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연휴에도 서울역에서 '1인 시위' 계속…"조국 임명 철회하라"

▲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가 추석 연휴를 맞아 12일 오후 서울 관악소방서를 방문, 소방대원들과 화이팅을 외치며 기념촬영 하고 있다.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는 추석 연휴 첫날인 12일 "흔들리는 자유대한민국을 지키기 위해서는 위선적이고 불의한 문재인 정권을 막아내야 한다"고 밝혔다.

황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추석이 이렇게 흉흉했던 적이 없었다. 이제 우리 모두가 함께하는 '국민연대'의 힘으로 맞서 싸워야 한다. 몸으로 투쟁하고, 전략으로 투쟁하고, 정책으로 투쟁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황 대표는 "우리가 꿈꾸는 나라는 땀 흘려 노력한 만큼 결실을 맺을 수 있는 공정한 나라, 법 앞에 모두가 평등하고 상식이 통하는 정의로운 나라, 우리 모두가 자유롭고 정정당당하게 살아갈 수 있는 자유민주주의 나라"라며 "문재인 정권의 폭정과 야만, 광기를 반드시 물리치고 승리하겠다"고 주장했다.

황 대표는 이날도 조국 법무부 장관 임명을 규탄하는 1인 시위를 이어갔다.

황 대표는 오후 6시 서울역 1층 대합실 인근에서 '조국 임명, 철회하라'라는 문구가 적힌 대형 피켓을 들고 1시간가량 홀로 시위를 펼쳤다.

황 대표는 오가는 시민들에게 고개를 숙여 인사하거나 다가와 인사를 건네는 시민들과 일일이 악수했다. 별도의 공개발언은 하지 않았다.

오가는 시민 중 일부는 '조국 임명 철회하라', '문재인은 하야하라' 등의 구호를 외치기도 했다.

당에서는 전희경 대변인과 이학재 의원 등이 함께 나왔으며, 소규모 경찰 인력도 나와 만일의 사고를 대비했다.

앞서 황 대표는 오후 4시 30분께 서울 관악소방서를 찾아 연휴 기간에도 근무하는 소방관들을 격려하기도 했다.'

[경상일보 = 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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