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단 유해물질 대응 강화 위해
2021년 기술 상용화 목표 총력

울산시가 산업단지 유해물질 대응력 강화를 위해 추진하는 ‘사물인터넷(IoT) 센서 플랫폼’ 구축사업이 속도를 내고 있다.

17일 시에 따르면 이 사업은 유해성·폭발성을 지닌 가스가 누출되면 사물인터넷 센서가 감지해 성분과 농도에 따라 위험성을 예측·진단하고 정보와 행동요령 등을 시민에게 알리도록 하는 시스템을 만드는 것이 핵심이다.

화학공장이 밀집된 울산 산단에 사물인터넷, 인공지능(AI), 머신러닝(기계학습), 클라우드, 빅데이터 등 첨단 과학기술과 정보통신기술(ICT)이 접목될 첫 사업으로 주목받고 있다.

시는 지난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과학기술 기반 지역 수요 맞춤형 연구개발(R&D) 지원사업’ 공모에 선정돼 2021년까지 국비 18억4000만원을 포함한 37억원을 투입해 이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시는 지난달 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 울산테크노파크 등과 2차연도 사업협약을 맺고 2021년 기술 상용화를 목표로 연구개발에 힘을 쏟고 있다.

시는 UNIST가 연구기관으로 참여하고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 한국화학연구원 등 정부출연연구소와 지역 기술 강소기업 3곳도 공동 참여해 연구개발 성공률을 높이고 관련 핵심기술과 파생기술들까지 선점하겠다는 계획이다. 최창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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