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인(ubc 오후 9시20분) 정순은 미연의 전화를 받고 평소와 다른 복장으로 약속장소로 간다. 정순을 만난 미연은 자기한테 품고 있는 오해를 풀기 위해 자리를 마련했다고 말한다. 미연은 변호사에게 바라는 것은 아무것도 없다며 서로 사이가 나빠지길 원치 않는다고 말한다. 오 변호사는 정순이 돌아오자 누굴 만났냐고 묻는다. 정순은 사생활에 간섭말라며 쏘아붙인다. 곧바로 정순은 낮에 미연을 만났다며 무슨 얘기를 했는지도 궁금하냐고 묻는다.

좋은사람(MBC 오후 9시55분) 태평은 준필을 찾아온 구상진의 표정에서 심상치 않은 뭔가를 느낀다. 구상진은 이미 돌이킬 수 없는 일이라며 살아남기 위해서는 무슨 일이든 해야 한다고 말한다. 준필을 만나러 온 순정은 태평에게 오늘이 약혼날이었다며 눈물을 흘린다. 태평은 흔들리지 말라고 위로한다. 태평은 준필에게 순정을 그만 힘들게 하라며 두 사람을 화해시키려고 노력한다. 지우는 그런 태평이 안쓰럽다. 준필은 유코를 찾아가 복잡한 심정을 토로한다.

〈사진〉환경스페셜〈다시 쓰는 환경 영향 평가서〉(KBS1 오후 10시) 울산과 부산 사이에 위치한 천성산. 산지 늪이 27곳이나 있는 특이한 산이다. 그런데 고속 철도 노선이 천성산을 관통하도록 결정되면서 논란은 시작됐다. 천성산에 대해 환경 영향 평가가 이루어진 것은 지난 1993년과 2003년에 걸쳐 두 번. 이 보고서에는 천성산에 멸종 위기 종 보호 야생 동식물이 전혀 없다고 적고 있다. 그러나 취재 결과 멸종 위기종인 까치살모사 고란초, 천마가 서식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시민 프로젝트 나와주세요(KBS2 오후 11시5분) 우리나라 출산율은 1.17명으로 세계 최저 수치다. 출산율 저하의 주요 원인인 불임. 아이를 간절히 원하지만 낳을 수 없는 국내의 불임 부부들은 90년 당시 25만쌍에서 올해 64만쌍까지 증가, 최고 100만쌍까지도 추정되고 있다. 이들은 신체적, 정신적 고통 외에도 엄청난 경제적 부담감을 안고 있다. 인공 수정이나 시험관 아기 같은 시술은 보험 급여가 적용되지 않기 때문. 이들의 고통을 해소하는 방법을 찾아본다.

〈사진〉수요예술무대(MBC 밤 12시55분) 이번주에는 피아니스트이자 진행자인 김광민의 연주로 문을 연다. 샹송 "물랑루즈"를 피아노와 아코디언의 선율로 감상한다. 뒤이어 이번 무대의 첫 출연자인 프랑스 팝의 요정 "알리제"가 출연한다. 전 세계적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알리제의 음악을 만난다. 데뷔 앨범이 전 세계 400만 장의 판매를 기록했으며 2집 앨범 역시 발표하자마자 전 유럽 차트를 석권하며 화제가 되고 있다. "알리제"와 함께 음악 여행을 떠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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