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드럼군단·한국 전통타악의 하모니

▲ 트랑스 엑스프레스와 예술기획 우리랑의 공중 음악퍼포먼스 ‘심포니 인 프롬나드(Symphony in Promenade)’.
축제의 피날레는 프랑스의 대표거리예술단체 트랑스 엑스프레스와 울산의 예술기획 우리랑의 협연 공연이 장식한다.

프랑스의 드럼군단과 한국의 전통 타악이 경쟁하듯 연주하며 인간 모빌이 되어 공중으로 떠오른다. 나폴레옹 시대의 군인을 연상케 하는 프랑스의 드럼군단과 보기만 해도 아슬아슬한 높이에서 펼쳐지는 서커스 기예, 구름과 비, 바람과 천둥을 상징하는 한국의 전통타악이 만나 흥과 신명이 섞이며 새로운 감동을 선사한다.

트랑스 엑스프레스는 1982년에 설립돼 37년 이상 전세계의 하늘을 예술로 수놓았던 프랑스의 거리예술단체다. 음악과 시각예술, 서커스 기술, 불꽃, 문학, 금속공학 등 예술적 재료에 제한을 두지 않고 창작하고 있으며, 특히 공중을 활용한 대형 야외공연 작업에 몰두하는 팀이다. 예술기획 우리랑은 예술행위에 한계를 두지 않고 강렬한 시각적 요소와 다양한 라이브 연주, 기발한 무대장치 등을 이용해 과감한 연출을 시도하는 단체이다. 석현주기자 hyunju021@ksilbo.co.kr

■공연 정보 : 22일 오후 8시. 태화강국가정원. 4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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